대구아가미젓 나박김치

by 김지숙 작가의 집

대구아가미젓 나박김치



대구아가미젓 무김치는 어릴 적 할머니의 손맛을 생각나게 한다

할머니의 고향은 산청 어디인지 세세한 장소는 잘 모르지만 밀양으로 16살에 밀양 사시던 할아버지와 결혼해서 토건업을 하시던 할아버지를 따라 꽤 여러 곳을 옮겨 다니셨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우리와 함께 괘 오래 사셨다

이 음식은 어느 지방인지 잘 모르겠지만 명절이면 꼭 이 대구 아가미젓 나박김치를 만드셨다. 생으로 된 것은 그것대로 정말 맛있었다. 적당히 익은 나박김치를 입에 넣으면 쫄깃한 대구 아가미젓과 잘 어우러진 맛은 정말 하얀 쌀밥을 부르는 중독성이 있다.

어느 틈엔가 한 그릇을 먹어버린 나박김치 언젠가는 나도 만들어 보았다.

아래의 레시피는 눈대중으로 본 나박김치 담그시던 할머니의 것을 참고하고 실제로 만들었던 양을 기준하고 그것도 부분적으로는 다른 것도 참조하였다. 이 대구 아가미젓 나박김치의 특징은 무를 조금 도톰하게 썰어야 익고 나서 깊은 맛이 난다



재료 무 2kg 소금 30g 아가미젓 200g 고춧가루 80ㅎ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청 1큰술 잔파 80g 참개 1큰술 까나리액젓 2큰술

1. 대구 아가미와 아가미 무게의 25-30%가량의 소금을 넣고 버무려 2-3달 푹 삭인다ㅣ (주로 삭힌 아가미젓을 재래시장에서 사서 사용한다 )

2. 잘 삭힌 아가미를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씻어 잘게 썰어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둔다

3. 무를 잘 씻어서 나박 썰기를 한 다음 소금 간하여 15분 정도 절인다

4. 무 절인 물을 버리고 잘게 썬 아가미젓에 절인 무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청 카나리 액젓을 적당량 넣고 버무린 후, 총총 썬 잔파를 넣어 더 버무린 다음 참깨를 솔솔 뿌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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