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by 넌들낸들


훼 손


정 여사

누군가의 돈 자랑인가
욕심인가

저 공사장의 소리가 거슬린다

자연이 사라지고 있다

자연이 몸살을 앓고 있다

그 바람에 놀란
철새들의 경계 소리가 요란하다
귀 기울이는 이가 없다

보다 못한
저 바다가 저 파도가
이 현실을 한탄하듯

철썩철썩

그 소리에 울부짖는 철새 떼가
안절부절
날뛰고 있는데

이 현실에 웃는 자가 있으면

이 현실 바들바들 떨고 있는 철새가 있다

여기저기 돈 자랑
쾅쾅쾅

산을 깎고 바다가 훼손되고 있다

안타까운 이 상황에


철새 떼가 울부짖는다

내 마음이 가라앉는다

돌아서는 발길이 무겁다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

자연이 지쳐갑니다.


물론 인간들은 즐길 수 있지만요...

오로지 인간들만요.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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