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29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나이도 어린 게...!!

다대포 유아 교육 진흥원에서..

by 넌들낸들 Jul 14. 2024
아래로

2층부터 5층까지 쫑알쫑알 아이들 소리로 가득 찼다.

다대포 해변공원이 아닌

다대포 다른 구역을 찾은 건 처음이었다.


다대포항 일대를 처음으로 걸어보았다.

회센터가 있는 것도

부산 살며 처음 알았다.


아이들이 다니지 않는 학교 건물이

유아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되어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었다.


단.. 부모는 주차대란... 주차 공간이 너무 없다.


아이는 유치원에서 소풍으로 여길 방문 한 후

여기에서 먹은 점심도 맛있었고

놀이 시설도 너무 많고 좋았다며

또 가고 싶다고 예약해 달라고

졸랐었다.


아이 덕분에 알게 된 장소.

진작에 알았으면 자주 데리고 왔을 텐데

미안했다.

올해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니..

올해까지만 이용 가능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여긴 진짜 아쉽다.


아이는 2층부터 5층까지 모든 곳을 알차게 다 이용했다

2시간 이용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어른인 나도 같이 놀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다.

하지만 아이와 달리 체력이 달리는... 쉴 수 있는 의자만 보이면 착석의 의지가 솟아났다.


5층은 마음껏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그곳에서 난 소파에 앉아 쉬고

아이는 다른 아이와 어울려 놀았다.

각 층마다 아이들을 지켜보시는 선생님들이 계셔

도움이 필요하거나

위험한 행동하는 아이에게 다가가 지켜봐 주신다.


아주 잠깐 앉아 쉬는데

미끄럼틀 타는 곳에서 화난 아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딱 내 새끼 목소리...


곧이어 나에게 뛰어왔다.


"엄마~"

하며 뛰어오는 아이 표정이 화가 단단히 났다.


"나이도 어린 녀석이 미끄럼틀에 자리 잡고 안 비켜주고 나 못 타게 해! 나 때렸어! "



풉.... 나이도 어린 녀석이....


주변에 계시던 어른들은 아이 말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나도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아가며


"그랬어? 나이도 어린 녀석이... 누나도 때리고 아이고...

7살 대장 누나 말을 안 들어? 누나니까 화내지 말고 잘 놀아봐. 동생이 장난치고 싶었나 봐."


너도 참 많이 살았구나 ㅋㅋㅋ

벌써부터 나이 갑질을..

그런 건 도대체 어디서 배우니 ㅋㅋㅋㅋ

한국인 본능이니??



다대포 유아 교육 진흥원 소개글은 여기 참고하세요^^

https://m.blog.naver.com/kimcoo_a_walk/223511465871


매거진의 이전글 이 맛에 간식 준비 하는 거지.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