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짓게 하는 우상을 버리십시오.

에스겔 14:6~8

by 황쌤

오늘의 말씀(에스겔 14:6~8)

6 그런즉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7 이스라엘 족속과 이스라엘 가운데에 거류하는 외국인 중에 누구든지 나를 떠나고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자기를 위하여 내게 묻고자 하여 선지자에게 가는 모든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친히 응답하여 8 그 사람을 대적하여 그들을 놀라움과 표징과 속담거리가 되게 하여 내 백성 가운데에서 끊으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여호와 하나님이 화를 내신다. 이스라엘 백성 마음에 자리 잡은 우상 때문이다. 그런데 화의 강도가 심상치 않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사람을 하나님 백성 가운데 끊어버린다고 하신다. 없애겠다는 말씀이시다. 우리가 잘 알던 온유한 하나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그렇지 않다. 언제나 동일하신 주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후히 주시고, 값없는 은혜를 공급해 주신다. 하나님이 지으신 우리와 세상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실 만큼, 그리고 그 독생자의 죽음까지 감당하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 이를 믿는다면, 우상 숭배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 있다. 그 진노는 우상 숭배가 우리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그 치명성이 무엇인지, 먼저 우상과 우리의 관계부터 살펴보자.


우상과 우리의 관계성


우상이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며, 내 마음과 시간을 지배하는 모든 것이다. 인간은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우상을 직접 만들고 섬겨왔다. 길짐승, 날짐승, 자라나는 식물, 떠 있는 해와 달, 철썩이는 바다, 또 다른 인간 그리고 돈까지 우상의 모습은 다양하다. 왜 인간은 우상을 만들까? 인간의 나약성 때문이다. 세상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수많은 선택이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각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우리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우리는 불안하다. 또한 세상은 냉혹하다. 고난은 이어지고, 산을 넘으면 또 산이다. 우리는 고달프다. 그래서 우리는 의지할 대상인 우상을 만든다. 그것에 불안함과 고달픔을 맡긴다. 빌고 빈다. 내가 아닌 저 대상이 나 대신 이 짐을 짊어준다는 느낌을, 아니 위로를 받는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우상을 싫어하실까? 지친 마음의 위로인데도 말이다. 이 의문에 답은 우상과 우리의 관계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우상을 섬길 때, 우리는 우상에 종속된다. 다시 말해, 우상은 우리의 주인이 되고, 우리는 우상의 종이 된다. 돈이란 우상을 살펴보자. 주인이 된 돈은 종인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자신을 더 소유할 것을 요구한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라. 더 많이 갖기 위해 타인에게 아픔을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속이고, 빼앗고, 살해하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의 생명을 버리기도 한다. 우상이 된 돈과 우리의 관계 속에는 ‘생명’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우리가 참된 인간성(인간다움)을 실현할 여지도 없다. 결국 우상은 우리가 가진 생명과 인간성을 갉아먹는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려하시는 우상 숭배의 치명성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성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어떠한가? 그 관계에는 생명과 인간성이 존재하는가? 그렇다. 존재한다. 주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하신다. 어린이, 과부, 몸이 불편한 사람을 특별히 돌보라고 하신다. 이런 행동과 마음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하신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셔서 직접 본을 보이시기까지 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제 우리를 종으로 여기지 않으신단다. 우리를 ‘친구’로 삼으신단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자신의 일을 맡긴다고 하신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참된 인간성을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다. 여기서 참된 인간성이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다. 잘 읽고 묵상해 보라. 우상에게서는 그 열매를 결코 찾지 못한다.


오늘의 결단


우리는 눈에 보이는 대상에 마음을 쉽사리 빼앗긴다.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자주 잊는다. 시간이 흐른 뒤에 돌아보면 내 모습이 수치스럽고 낙망한다. 잠시 회개한 후 또 얼마간 잘 살아나간다. 그러나 다시금 하나님을 또 잊고 우상에 시선을 둔다. 그것이 인간의 죄성이자 한계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우리는 한 마음에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마음속 우상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우리의 우상을 부수어 달라고 간구하자. 그리고 길이요 생명이요 진리이신 하나님을 유일한 주인으로 섬길 수 있는 마음을 간구하자.


· 참고 : <생명의 삶>(두란노)을 기준으로 드리는 가정예배입니다. <생명의 삶>을 함께 사용하시거나, 아래 링크를 같이 이용하시면 더욱 풍성한 나눔을 할 수 있습니다.

· 바로 가기 링크 : https://www.duranno.com/qt/view/family_worship.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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