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굳이 안 싸우고 도망갈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야.
다른 생각대로 놔두어도 괜찮을 때는 그냥 놔두기로 했다.
' 좀 전에는 동의했잖아. 그리고 내가 이겼잖아. 그런데 왜 하지 않는 거지? 왜 기분 나쁜 표정인거지? 도대체 왜 이런 거야? '
" 너는 이 생각이구나. "
피할 수 있는 논쟁은 피하고, 높일 수 있는 사람은 기꺼이 올려 주고, 드러 낼 수 있는 사람은 드러내 주었더니 그 사람들은 어느덧 자신을 높여 준 나를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뭐지? 나를 발견한 너는 지혜로운 사람이구나. 내가 널 인정해 주마! 이건가? '
이기고 싶을 때는 지는 법을 먼저 배우라고 했던가. 사람의 관계라는 건 질 때 더 이길 수 있는 거다. 상대를 높이려면 내가 그 사람보다 낮아져야 한다. 상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높여주고 아무렇지 않게 기꺼이 낮아져 주는 나를 보며 조금씩 인정과 신뢰를 하기 시작한다.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스스로 낮추고 상대를 높일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 높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그 사람을 낮춰 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