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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YE Nov 24. 2023

쌩 신입 디디의 부끄러웠던 첫 출근

그리고 그 그림일기를 훔쳐보는 PM



n년차 직장인 여러분들은 인생 첫 직장으로 첫 출근 하던 그날을 기억하고 계실까요? 오픈유어아이즈 컴퍼니에 디자이너로 인생 첫 출근을 하게 된 디디님은 그날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키카드가 없어서 누군가 문 열어 주기를 기다리며 괜스레 떨렸고, 첫 출근, 첫자리, 첫 사수님 등등 모든 것에 "첫"을 시작하느라 왕창 긴장하는 바람에 매일 켜고 끄던 맥북 전원을 어떻게 켜는지조차 까먹을 정도로 긴장했었다고 말이죠. 


그리고 그들은 아무 말 없었다, 냠냠 냠냠 꿀꺽 냠냠 갹 냠냠..
말 할 시간에 한 입이라도 더 먹겠다던 그 날의 맛났던 점심 / 홍대 <우아하게> 떡갈비 정식


드디어 "첫" 점심시간. 이때도 떨려서 어떻게 하나 했지만, 자신과 같은 I들이 말 한마디 없이도 각자 알아서 즐겁게 밥을 먹어 편했던 모양입니다. 후훗. 기억나는군요. "뭐 드시겠어요?" 묻고 주문하고 그 뒤부터 조용히 먹는 소리만 들리다가 "여기 맛있죠? ^o^"로 다시 말을 이어갔던 그날의 점심시간이. 하하.



그래도 긴장의 연속이어서 그런지 뱃속에서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요동을 쳐 부끄러웠다고 해요. 뭐, 들렸을 수도 있어요. 제 뱃속 소리는 항상 대표님이 듣고 대답해 주시거든요. ///_/// 저의 뱃속은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배부르면 배부르다고 시끄러우니까요. 직장인의 배라면 다 그런 거랍니다. 첫날부터 직장인다워졌군요(?)


"나 이대로 괜찮은 건가?" 놀라울 정도로 적응 잘하고 있고 자기 자리도 잘 만들어 가고 있는 디디님 걱정 넣어두세요! 네? 이미 걱정은 끝났다고요? 노프라블럼? 오키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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