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그림일기를 훔쳐보는 PM
n년차 직장인 여러분들은 인생 첫 직장으로 첫 출근 하던 그날을 기억하고 계실까요? 오픈유어아이즈 컴퍼니에 디자이너로 인생 첫 출근을 하게 된 디디님은 그날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키카드가 없어서 누군가 문 열어 주기를 기다리며 괜스레 떨렸고, 첫 출근, 첫자리, 첫 사수님 등등 모든 것에 "첫"을 시작하느라 왕창 긴장하는 바람에 매일 켜고 끄던 맥북 전원을 어떻게 켜는지조차 까먹을 정도로 긴장했었다고 말이죠.
드디어 "첫" 점심시간. 이때도 떨려서 어떻게 하나 했지만, 자신과 같은 I들이 말 한마디 없이도 각자 알아서 즐겁게 밥을 먹어 편했던 모양입니다. 후훗. 기억나는군요. "뭐 드시겠어요?" 묻고 주문하고 그 뒤부터 조용히 먹는 소리만 들리다가 "여기 맛있죠? ^o^"로 다시 말을 이어갔던 그날의 점심시간이. 하하.
그래도 긴장의 연속이어서 그런지 뱃속에서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요동을 쳐 부끄러웠다고 해요. 뭐, 들렸을 수도 있어요. 제 뱃속 소리는 항상 대표님이 듣고 대답해 주시거든요. ///_/// 저의 뱃속은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배부르면 배부르다고 시끄러우니까요. 직장인의 배라면 다 그런 거랍니다. 첫날부터 직장인다워졌군요(?)
"나 이대로 괜찮은 건가?" 놀라울 정도로 적응 잘하고 있고 자기 자리도 잘 만들어 가고 있는 디디님 걱정 넣어두세요! 네? 이미 걱정은 끝났다고요? 노프라블럼? 오키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