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계속 깜빡이는 신호등을 볼 수 있다. 바로 '점멸 신호등'이다.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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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 신호등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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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 신호는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고, 교차로의 원활한 통행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차량과 보행자가 적은 곳에서 신호를 운영하면 불필요한 정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교통량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야간에는 신호를 점멸로 전환한다. 운전자들이 불필요하게 정차하는 일을 방지하면서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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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 신호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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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 신호에는 ‘적색 점멸’과 ‘황색 점멸’ 두 가지가 있다. 둘은 각각 의미가 다르므로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한다.
적색 점멸 신호는 ‘정지 후 진행’이다. 신호를 보는 차량은 반드시 일시 정지한 후, 좌우를 확인하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출발해야 한다. 교차로, 스쿨존, 실버존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황색 점멸 신호는 ‘서행 후 진행’을 의미한다. 완전히 멈출 필요는 없지만,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살핀 뒤 신중하게 주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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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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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 신호는 어린이 보호 구역이나 실버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 지정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구역에 특히 많다.
이러한 곳에서 점멸 신호를 무시하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점멸 신호 역시 신호 체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또는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
만약 스쿨존에서 어린이가 다칠 경우 민식이법이 적용된다.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기에 주위를 살피며 조심히 운전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점멸 신호가 도로 안전을 위한 중요한 장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신호의 의미를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