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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아옹 Dec 24. 2023

[우아옹 필사] 오십에 샤넬 들고만 다니실 건가요?

오십에 읽는 논어 - 최종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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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9

사람은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에 적절한 외면을 갖춘다면, 이가 바로 진짜 리더입니다.

외양 디자인도 아름답고 내부 기능도 뛰어난 제품이 진짜 명품이듯 말입니다.

인생 전반을 어떻게 살았든 인생 후반은 나를 위한 삶이어야 합니다.

책임지는 삶에서 벗어나 온전히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생 전반은 가족의 일원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책임자로, 사회와 국가의 일원으로 살았다면, 인생 후반에는 나를 더 성장시키는 나를 위한 나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게 바로 가족을 위하고 사회를 위하고 국가를 위한 일입니다.

문질빈빈의 완성된 삶이고 행복한 삶입니다.

군자의 삶이며, 리더의 삶입니다.


p105

<<격몽요결>> 첫 장인 입지장에 밝힌 대로 뜻을 세우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율곡 이이 선생의 지적처럼 일에는 바른 목적과 분명한 목표가 먼저입니다.

나이 오십이 넘어 지금까지 해 온 일을 계속하던지 혹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던지, 먼저 목표를 분명히 정하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목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이지만, 목적이 바르다면 목표는 여건에 따라 수정 가능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꾸준히 분발한다면 가능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p142

많은 책을 읽는 것이 분명 유익한 일이기는 하지만 혹여 수많은 책을 읽고도 어떤 결과나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독서는 사치일 뿐입니다.

독서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책 읽는 모습만 보여 주고 있다면, 독서가 취미이자 특기에서 머무를 뿐입니다.

오십이 넘어서도 쉼 없이 달려가는 설국열차처럼 그냥 독서에만 매달릴 거라면, 전략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독서의 목적은 독서 자체가 아닙니다.

실천이 없는 독서는 시간 사치에 불과합니다.

작은 변화라도 시작할 때입니다. 읽기를 잠시 멈추더라도 실천의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그게 진정한 독서의 길입니다.




질문하기


1. 당신은 오십에 명품을 들고 다니길 원하나요?                   

     아니면 당신 자제가 명품이길 원하나요?

     자신 자체가 명품이 되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2. 당신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그 목적 달성을 위해 2024년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3. 혹시 독서가 단순한 취미인가요?




이 책을 처음 만난 건 올해 초였다.

마흔 중반.

오십을 바라봐야 한다는 막연함이 책을 집어 들게 했다.

어느덧 일주일 후면 40대보다 50대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는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어디선가 본 양적변화 없이 질적 변화 없다는 문구를 보고 2023년 100권의 책을 완독 하기로 했다.

일주일 남겨놓고 70권으로 목표를 수정했지만 책을 통해 나의 인생 목적을 찾게 되고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기에 후회는 없다.

다만

2024년에는 명품을 들고 다니는데 만족하지 않고 내가 명품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해 본다.


인생 후반 온전한 나를 찾기 위해 

독서가 사치가 되지 않기 위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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