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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i Whale Jul 25. 2024

미국. 외로움.

소설. 동면 (冬眠)

내가 있던 Pullman 은 워싱턴 북동부의 아이다호와 맞닿아 있었다. 1년에 반은 눈이 왔고 나머지는 사막같은 기후 였다. 밤이 길던 때에도 미국에 있는 동안 소설을   없었다.


한국으로 돌아왔을  미국에서 느꼈던 감정을 담아서  편의 단편을 썼다. 10 전에 썼던 단편소설인데 공모에는 떨어졌지만,   소설을 읽으면 미국에 있었을 때의 외로움이 느껴져서 마음에 든다. 그때 나는 코너에 몰려 있었다. 누군가를 공감하기에는  어깨의 짐이 너무 무거웠고, 나는 언제든 깨질 것처럼 위태로웠다. 타인을 이해하고 기다려줄 여유가 없었다.


나의 외로움이 어떤 것이었는지 다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나의 모습은 아니지만,

감정만큼은 진실하게 넣어보려 했던 허구의 이야기다.  


* 소설 [동면(冬眠)] 은 일시적으로 올리고 현재는 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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