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주사는 보호자와 함께 접종 후 하루 쉬고 오도록 지도하였는데
독감 예방주사는 선생님과 친구들 다 함께 병원에 가서 접종하였습니다.
평소 말이 많던 친구도 병원에 오니 조용해졌고
우리 친구들이 “분위기 파악을 하는구나!” 하며 내심 뿌듯해 하던 때,
♀윤정씨 : ㅠ.ㅠ
(소리 없이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흐르고 있음)
♡선생님 : 윤정씨, 주사 맞기 싫어요?
♀윤정씨 : 무서워요.
♡선생님 : 아, 그랬구나. 주사 안 아픈데~ 선생님도 이렇게 맞았잖아요. 선생님이 도와줄께요.
♀윤정씨 : ㅠ.ㅠ
♡선생님 : 알겠어요. 윤정씨 오늘 주사 안 맞을게요. 물 한잔 마시고 선생님이랑 복도 좀 걸을까요?
♀윤정씨 : (고개 끄덕하며, 정수기에서 물 떠서 마심)
☞ 선생님과 친구들, 총 20명이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러 동네 병원으로 갔습니다.
☞ 간호사님께서는 독감 예방주사는 팔에 접종하기에 한 명씩 주사실에 들어가지 않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로비에서 진행 될 거라 했습니다.
☞ 병원에 가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병원의 제안을 수용했는데 한 번 더 생각해서 원칙대로 한 명씩 주사실에 가서 하자고 했어야 함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 윤정씨 보호자인 어머니께 전화로 상황을 설명 드리며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못하였다고 하니 코로나19 예방주사 때도 울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무서웠나 보다고 이해해 주셨습니다.
☞ 이후 윤정씨는 어머니와 따로 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