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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si Nov 28. 2024

휴업해서 아쉬웠어요!

울 필요까진 없고!

휴업 덕분에 안전했기를

휴업 덕분에 기쁘기까지 했기를

(하지만 내일 아침 선생님이 다시 묻는다면,

보고싶었어요!  내지...

학교  와서 아쉬웠어요! 정도로

반응할 수 있도록. 기대하겠어.)


오늘 하루 어땠니?

내일은 잘 등교할 수 있도록

선생님은 오늘 학교에 가서 너희들 등굣길따라

눈을 치우고 왔단다. 전문용어로 어찌나 빡세던지;;  나지금 쌍화탕 먹고 있쪄ㅜㅅㅜ 엉엉~~


내일 아침 정문이든 후문이든 걸음걸음 마다 감동을 받지 않을 도리가 없을거다. 각오해!

물론 너희는 극심한  사춘깅(ing)이니까..

선생님의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지더라도 시선을 거두어 못 본 척 해주마. 늘 그랬듯이 몹시 센스있는 담임으로서의 본분을 다 할게.


특히, 후문 연못 앞 벤치 지날 때 커다란 소나무가 두동강 나서 통로가 조금 좁아졌다는걸 명심하렴.

선생님이

매트운동 할 때 기억나지? 숨들이마시고~~! 그 순간처럼 배 호올쭉하게 ! 복압 넣고 진입할수있도록.


내일은 꼭 만나자~!  스릉하니까?

그것도 맞고,

.

.

.

내일은 반드시 동학농민운동까지 복습 끝내야하니까! 결석하지말고잉♡


잘자. 사랑하는 내 도토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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