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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녹 Oct 23. 2024

시간은 우리를 못 본 척 지나가고

2024.10.23




저녁도 먹지 않고 열심히 집에 왔는데

왜 이리 시간이 없지.


우리 그냥 서로를 잡고 있었을 뿐인데

너랑 나랑 떨어지지 않았을 뿐인데

우리 마음이 자꾸만 불어나

서로를 바라보고 있자니 자꾸만 커져


여기 우리

이 순간

이 방 안

멈춰 있는데


시간은 우리를 봐주기 싫은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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