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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권태주 Sep 06. 2024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아픔이고 싶다.

제 스스로 툭툭 떨어져 버리는

열매들처럼

바람에 날리는 낙엽처럼

철저히 사라지는

아픔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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