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밈도 잔뜩 만들자

중년 게이 부부의 제주 한달살이 10

by 선우비

10. 내리막길 밈도 잔뜩 만들자


“내리막길이 이렇게 힘들고 지루할 줄을 정말 몰랐네.”

뱉어놓고 나니 상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들다는 말, 등산전문가에게서 들은 것도 같고, 남의 인생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상담 유튜버 채널에서 들은 것도 같다.

“요즘은 백세 시대잖아요. 오십까지는 쭉 오르다가, 기운 다 빠지고부터 계속 내리막길인 거죠. 내려갈 준비를 얼마나 잘했냐에 따라 남은 생이 결정됩니다.”

이효리가 ‘효리 민박’의 알바생으로 온 아이유에게 말한 내용도 비슷했다.

“박수 칠 때 떠나는 것보다 더 힘든 건 천천히 내려오는 거야.”

오스씨와 나, 우리가 내려가야 할 길은 어떨까?


이후의 이야기는 책 구매를 통해 읽을 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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