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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선유도, 군산의 초여름 열흘 3
내 생애 첫 하루키. 가격이 25,000원. 헉!
'괜찮아, 책이 예쁘니까. 이 정도면 북디자이너들 보너스 받아가야지.'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오스씨가 뭘 골랐나 보았다.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이라는 양장본 책. 가격은 33,000원. 사다 놓고 정작 보지도 않는 시공디스커버리 도서를 사이즈만 키워놓은 거 같은(출판사, 작가님 죄송) 책이 뭐 이렇게 비싸!
"꼭 사야 돼? 글자 빽빽해서 읽을 수나 있겠어?"
그의 눈에는 반드시 읽어내겠다는 다짐이 넘실대었다. 사라, 사. 흥, 내 건 2권도 있다고! 다 읽으면 노란 표지의 2권도 사서 세트로 예쁘게 진열해 둬야지! 내가 이겼다!
뭐, 그랬답니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전자책을 통해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