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속에 숨겨진 큰 힘: 마음을 움직이는 '작은 정성'에 대해
같이 일하는 팀의 후배가
여러가지 업무와 관계들로 어려운 상황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직접 일을 도와주거나 해결해주긴 어려운 상황이라
솔직히 뭘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결국 해줄 수 있는 건 딱 이 정도!
후배의 하소연을 몽땅 들어주고,
가끔은 '이런 개똥 같은 현실!' 하면서
같이 속 시원하게 공감해주고,
또 후배가 좋아하는 음식 매운 엽떡 같이 먹어주기!
내가 일을 대신 해주거나 싸워줄 수 없으니..
다소 미약하고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이 되었지만
그 순간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자 유일한 일이었다.
그런데 며칠 뒤에 후배가 말하길,
덕분에 많이 차분해지고 힘이 되었다고 말이다.
그때 깨닫게 되었다.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어도,
진심을 담은 위로와 깊은 공감은
생각보다 아주 큰 위력이 있다는 것.
<'충조평판'날리지 말고 공감하라>
자기 존재에 주목하고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의 존재를 그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고통에 진심으로 주목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그것이 치유의 결정적 요인이다. 말이 아니라 내 고통을 공감하는 존재가 치유의 핵심이다. 자신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알면 사람은 지옥에서 빠져나올 힘을 얻는다.-P108
심리적 CPR이란 결국 그의 '나'가 위치한 바로 그곳을 정확히 찾아서 그 위에 장대비처럼 '공감'을 퍼붓는 일이다. 사람을 구하는 힘의 근원은 '정확한 공감'이다.-P110
공감은, 생각과 감정들이 실타래처럼 엉켜서 나도 어떠지 못하고 있는 그 부위에 미사일처럼 정확하게 꽂히는 치유 나노로봇이다. 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고 정교하며 부작용 없는 치유제를 나는 아직 만난적이 없다.-P138
<당신이 옳다 - 정혜신>
만약 힘들어하는 사람 앞에서
섣부른 조언이나 냉정한 판단, 혹은 평가를 했다면 어떨까?
"더 노력해야 한다" " 더 열심히 해봐라" 등등
분명 좋은 뜻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그 사람과 다시는 속 편하게 밥 한 끼 같이 먹기도 어렵지 않을까?
아니, 어쩌면 같이 밥을 먹는다고 해도...
속 이야기는 절대 털어놓지 않게 될 것 같다.
이 역시 직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보니,
조직문화와 연결지어 생각해 보게 된다.
조직문화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조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관리일 것이다.
일도 중요하고 성과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것.
개개인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탄탄한 리더십 아래,
개개인의 마음까지 섬세하게 헤아리고 보듬어줄 수 있다면
단순히 업무 효율을 넘어서지 않을까?
최근에 힘들어하는 선배님들에게
책과 함께 위로의 손편지를 깜짝 선물로 했던적이 있다.
정말 작은 노력이었지만,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작지만 진심이 담긴 위로와 공감은 정말 효과가 좋았다.
혹시 옆에 힘들어하는 동료가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따듯한 공감을 표현해보자.
식사 자리, 차 한잔, 작은 선물과 손편지등 다 좋다.
감정은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 이분법 판단 대상이 아니다.
때문에 너의 감정은 무조건 옳다.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결국 너의 존재를 지지한다.는 의미를 표현하자.
공감은 상처 위에서 녹아드는 연고이고,
치유의 처음과 끝을 관장하고 보듬어주는 강력한 치유제다.
나는 지금까지 공감처럼 평범하지만 이토록 위대한 치유제는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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