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성형? 고등학생 딸을 고발해달라고 하는 엄마-3

by 미래플랫폼

엄마는 깜짝 놀랐다. 다연이가 학교에서 일찍 돌아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자고 있는 것이었다.

안 좋은 예감에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수술한 다연이의 얼굴을 보고야 말았다.

“다연아 이게 무슨 모습이야? 너 얼굴에 뭐했어?”

“엄마 나코 수술했어. 엄마가 말려도 병원 해서 해줘서 엄마카드 가지고 가서 했어.

화내도 난 몰라 이미 했는걸...”

엄마는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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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보자 보자 하니까 이제 미성년자를 부모 동의 없이 성형 수술을 해줘?”

“이 원수 같은 것아... 아이고...”

다연이 엄마는 그만 목놓아 울고 말았다.

다음날 병원에 오후 강남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다연이의 부모가 병원을 고소한다는 내용을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알려온 것이다.

이게 어찌 된 일일까? 다연이 부모님은 병원에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연이는 사실 대역의 어른을 고용하고 선불폰을 주어 병원과 통화하게 했다.

그리고 엄마의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훔쳐 병원에서 결제를 하고 수술을 받은 것.

그렇게 우리는 다연이의 치밀한 거짓말에 속핬다.

수술을 하던 날 다연이 부모님의 역할을 맡은 상대는 일치하는 정보를 불러줬고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도 모두 확인이 되었던 터였다.



“다연이 부모님이세요? 병원입니다.

저희는 다연이 부모님하고 통화한 사실이 있고 녹음도 다되어 있습니다. ”

화도 나지 않고 침착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흥분하셨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다연 학생에게 다시 알아봐야 할 것 같아서요.

녹음한 내용이 있으니 들어보시겠어요?”

“녹음이요? 전화한 적도 없는데?”

다연이 엄마는 전화 녹음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낯선 어른 여자의 목소리가 녹음파일에서 흘러나왔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이 여자는 누구란 말이에요? 다연이가 무슨 짓을 한 걸 까요?”

다연이 부모님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다연이는 하고 싶은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물건도 사달라는 것들을

전부 그동안 샀던 아이예요. 성형만 못하게 했었는데

이런 방법까지 쓸 줄은 정말 몰랐네요.”


“원장님, 우리 딸을 사기죄로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다연이 엄마가 말했다.

“네?”

우리는 모두 깜짝 놀랐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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