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끝났습니다.
메일을 닫고, 컴퓨터를 끄고, 퇴근 인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조명을 낮추고 앉았는데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긴장되어 있죠.
오늘을 무사히 보냈다는 안도감보다
내일 또 반복될 하루에 대한 준비가 먼저 떠오릅니다.
이런 밤,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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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은 바쁘고 외부 자극이 많은 낮 시간 동안
쉽게 흐려지곤 합니다.
그래서 퇴근 후는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다시 나 자신과 연결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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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 ‘해야만 했던 것들’ 대신
지금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 보세요.
•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되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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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이 내일을 위한 재충전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그 하루는 결코 헛되지 않았을 겁니다.
심리학도 오늘은,
당신이 당신답게 머무는 저녁을
조용히 지지하며 퇴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