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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의 심리학] 하루의 마지막에 나를 만나주는 시간

by 황준선

하루가 끝났습니다.

메일을 닫고, 컴퓨터를 끄고, 퇴근 인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조명을 낮추고 앉았는데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긴장되어 있죠.


오늘을 무사히 보냈다는 안도감보다

내일 또 반복될 하루에 대한 준비가 먼저 떠오릅니다.


이런 밤,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 걸까요?



심리학도 오늘 퇴근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바쁘고 외부 자극이 많은 낮 시간 동안

쉽게 흐려지곤 합니다.

그래서 퇴근 후는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다시 나 자신과 연결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퇴근길 마음 챙김: 오늘 밤, 나를 나답게 회복시켜 주세요

• 오늘 하루 ‘해야만 했던 것들’ 대신

지금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 보세요.

•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되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하루의 끝이 내일을 위한 재충전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그 하루는 결코 헛되지 않았을 겁니다.


심리학도 오늘은,

당신이 당신답게 머무는 저녁을

조용히 지지하며 퇴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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