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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는 몰라도 우린 알아!

‘골든걸스’ 멤버 발라드 모음zip

by 오뉴 Nov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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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주 금요일 밤이 행복합니다. 왜냐고요? KBS2 예능 <골든걸스> 때문이죠.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이름만 들어도 귀가 호강하는 네 명의 모여 걸그룹이 되는 과정은 보기만 해도 흥미진진한데요. 특히 아이돌 그룹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그 멋짐에 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걸그룹의 멤버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우리에겐 이들의 전성기 시절 모습과 음악이 더 반갑죠. MZ들은 몰라도 우린 아는 골든걸스의 발라드 명곡을 들어볼까요. Let’s Play~



| 인순이 <이별연습>

ⓒ Again 가요톱10 : KBS KPOP Classic 유튜브 채널



다들 인순이 하면 댄스 가수로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1983년에 발표한 <밤이면 밤마다>의 영향일 텐데, 그녀의 가창력은 장르 불문. 발라드를 부를 때 더 좋습니다. <거위의 꿈> <아버지>만 들어도 알 수 있죠. 이 중 1989년 'Turning Point' 앨범에 수록된 <이별연습>이 대표적입니다. 작곡가 김형석이 만든 이 노래는 이별을 앞둔 이의 슬픔이 느껴지는 곡과 가사가 특징인데, 인순이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그 맛을 살립니다.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 이 노래를, 그리고 젊은 시절의 인순이를 만나보길 바랍니다. 



| 박미경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 Again 가요톱10 : KBS KPOP Classic 유튜브 채널



<이유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집착> 등 박미경은 1990년대 최고의 댄스 디바였습니다. 1985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그녀는 제작자 김창환과의 만남을 통해 파워풀하고 시원한 고음 등을 내세우며, 큰 인기를 거뒀습니다. 그렇다고 박미경이 댄스 음악에 최적화된 가수는 아닙니다. 김창환을 만나기 전 낸 1집 앨범 수록곡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만 들어도 알 수 있죠.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한 흑인음악 스타일의 이 노래는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화요일이 비가 내리면 이 곡을 꼭 들어보세요!



|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 Again 가요톱10 : KBS KPOP Classic 유튜브 채널



신효범은 엄청난 가창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녀의 대표곡인 <언제나 그 자리에> <난 널 사랑해>만 들어도 알 수 있죠. 안정된 고음과 완급조절로 당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들어도 너무 좋은 발라드가 많은데요. 이 중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삽입곡으로 사용되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신효범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죠. 그녀의 멋진 음색으로 이 곡을 다시 느껴보세요. 


| 이은미 <어떤 그리움>

ⓒ Again 가요톱10 : KBS KPOP Classic 유튜브 채널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발라드는 물론, 알앤비, 소울, 락,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녀만의 스타일을 보여줘 왔습니다. 방송 보단 라이브 공연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린 이은미는 <기억 속으로>는 물론, <애인 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 <녹턴> 등 호소력 짙은 발라드로 큰 인기를 얻었죠. 이 중 이은미 2집 타이틀 곡 <어떤 그리움>은 초기 이은미의 발라드 명곡이죠. 20대 때 그녀의 목소리로 가을에 어울리는 그리움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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