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 돈으로 사겠어!
오늘, 무려 세 달 만에 휴가를 하루 냈다.
그동안 휴가일에는 가족과 어딘가에 가거나, 머리도 하고 친구도 만나며 하루 종일 밖에 있었으니 아무 일정 없이 오롯이 집에서 쉬기만 한 평일은 정말 오랜만이다.
이 황금 휴가에 나는 방 청소를 했다.
20년 넘게 5인 가족이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는 눈 깜짝할 새에 짐이 늘어난다.
셀 수 없이 많은 텀블러, 화장품 샘플, 필기도구, 간식거리까지 내 돈 내고 산 적 없어도 자꾸만 어디선가 생겨나서 자가증식하는 물건들이 많다.
날씨가 더워진 후로 에어컨이 없는 내 방에 거의 머무르지 않았다. 끽해봐야 아침에 화장하고 옷 입고 끝.
책상과 데스크탑 컴퓨터가 있는 창고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는 동안 나도 몰랐던 먼지가 많이 쌓였다.
귀찮다는 이유로 방치했던 택배 박스나 뽁뽁이가 더욱더 내 방을 어지럽혔다. 오후 내내 버리고, 정리하고, 치우며 이 시원해진 날씨에도 구슬땀이 흐를 정도였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고생 끝에 낙이 왔다! 한결 정돈된 서가와 서랍이 보기 좋았다.
잊고 살았던, 쟁여두었던 물건들을 발견하고 또다시 결심했다.
화장품 살 생각은 꿈에서도 하지 마라! 여전히 코로나 때 샀던 화장품들이 너무나 많다. 무덤까지 가져갈 수 있을 정도로 넘쳐 난다.
화장품 샘플도 무료여서 감사하기는 하지만 환경에 절대 좋을 리가 없으니 일단 갖고 있는 것들은 최대한 소진하고, 더 이상 안 받고 안 쓰는 게 좋겠다.
건강 관리도 다시 시작했다.
야근을 정말 밥 먹듯이 하면서 배달음식도 야무지게 챙겨 먹고, 좋아하지도 않던 라면까지 꾸준히 섭취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마켓컬리에서 샐러드 채소 1kg과 닭가슴살을 샀다. 올리브유를 뿌리고 끼니마다 삶은 계란, 방울토마토, 바나나 등을 골고루 곁들여 먹는다.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
당분간은 건강식에 돈을 열심히 쓸 예정이다.
곧 떠나게 될 유럽 패키지여행 비용을 드디어 결제했다.
사전에 더 철저하게 계획을 못 해두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새로 발급받은 신용카드 혜택으로 2.5% 정도는 할인받을 예정이다.
신용카드 없애고 체크카드만 쓴 지가 좀 됐는데, 이번에 큰돈 쓰느라 한도로 골치가 아팠어서 당분간은 신용카드를 좀 써야겠다.
제자리걸음인 신용점수도 올려보자!
주식 투자도 열심히 하고 있다.
비록 단타의 재능은 전혀 없어 여전히 200만 원 벌 것을 20만 원 벌고 마는 쫄보지만, 겸사겸사 콘서트 티켓값도 벌고 동생에게 용돈도 줄 수 있어서 기뻤다.
요즘 나의 삶이 정말로 만족스럽다.
별로 추가적으로 한 것도 없이 세후 월 배당금이 120만 원을 넘겼다.
219만 원짜리 아이폰 에어를 6.5개 살 수 있는 돈이 매년 들어온다. 숨만 쉬어도!
이제 주말 출근은 최대한 안 할 것이다.
그것이 돈을 주는 휴일 근무라고 해도!
무급 야근도 미리미리 준비하여 이전보다는 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전히 내 실수령 월급은 250만 원에 불과하지만, 나의 절반정도 되는 분신이 주식 시장에서 매월 돈을 벌어다주기 때문이다.
여행도 소비도 인생도 돈과 함께 있어 든든하다.
나는 열심히 노동하여 받은 대가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샀다.
비록 일할 때에는 과연 내가 이걸 65세까지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집에서 쉬고 있는 오늘의 나는 편안하고 즐겁다.
과연 내가 먼 훗날 정년은퇴를 할지, 아니면 조기은퇴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나조차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확신한다.
내가 투자로 월급 이상 금액을 벌게 되면 나에게는 무수히 많은 선택권들이 더 주어질 것이라는 것!
소중한 나의 행복을 지킬 방법이 더욱더 명확해진다는 것!
오늘도 나는 내 삶에 감사하며, 미래를 기대한다.
경제적 자유를 통한 선택권의 자유함을 느껴보는 여러분이 되길!
https://youtu.be/TU6Yyi_HeSI?si=tha4u8XrsH7jvwhq
https://youtu.be/V7-34qxLGj4?si=oqyTBnIantfEFh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