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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선 15화

편지

by 한현수

며칠 걸려 주고받던 편지,

마음이 우체통이었습니다

그리움이 김치처럼 익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뚝딱 주고받는 메일,

문자들이 속성으로 배달됩니다

답변이 조금만 늦어지면 불편해합니다

서로 가까워졌지만 멀어진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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