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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선 05화

손이 손을 찾아가는 밤

by 한현수

하루가 빠져나간 손으로 당신의 손을 잡는다


당신 잠의 온도가 궁금해서

혼잣말을 하며


자려고 자고 있는 손을 잡는다

손을 둘 데 없는 잠에 빠져들 것 같아서





시집 <눈물만큼의 이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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