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만약에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 내가 원하던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나는 내꿈을 이루었을까?
나는 행복했을까?
가끔 이런생각을 한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나는 아내이자 엄마이다.
"결국, 지금의 나는 어느날엔가 내가 간절히 바래왔던 내 꿈 아니었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부턴 불안이라는 감정이 늘 그림자 처럼 따라다녔다. 아이가 다칠까봐 불안했다. 아이가 아플까봐 불안했다. 아이들 밥은 무엇을 먹이지? 남편은 무슨 반찬을 해줘야 하지? 늘 가족들을 보살피는 일들로 걱정하고 불안했다.
남편은 승진을 했다. 아이들은 점 점 성장해 갔다.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이루어 낸게 없었다. 가족들을 보살피느라 정작 내 자신은 뒷전 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지금도 나는 불안을 먹고 산다. 어느날인가 불안이 내 뒷통수를 사정없이 내리치던 날이었다. 섬광등 처럼 지나가는 순간의 깨달음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불안을 이용하기로 했다.
불안하니까 책을 읽었다. 머리에 지식이 없으니 헛 생각이 자꾸 드는 것 같았다. 지식을 억지로 욱여 넣어 봤지만 그래도 불안했다. 그러다 알았다. 불안은 늘 나를 사사로이 따라다니는 감정이구나. 불안에 조정 당하지 않고 싶었다. 불안을 내 발아래 두고 이용해야 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내가 찾아야 할 건 머리에 억지로 욱여넣는 지식이 아니었다. '지혜'를 깨달아야 했다. '지혜'를 배워서 나 자신을 통찰해야 하는 방법 말이다. 나의 끌어당김은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첬다. 그러다 철학의 대가인 '최진석 교수님'을 만나게 했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던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나는 내꿈을 이루었을까?
나는 행복했을까?
이 질문을 바꾸어 다시 질문해야 했다.
1.나는 누구인가?
2.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3.죽기전까지 완 수 해야할 소명이 무엇인가?
진부한 질문같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없이는 "나 자신을 사랑 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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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면서 자기자신으로 산다는건 튼튼한 마음을 갖을 수 없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마음이 갈대같이 수없이 흔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것이 생길때 부지런 해진다."
"내가 원하는것이 멈춰지지 않을때 인간은 행복해 진다."
"인간은 약간의 불안을 안고 사는 존재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 불안의 크기보다 자신을 키워서 불안이 작아지면 그때부터는 불안해 지지 않는다."
"흔들리지 않는 나로 살기위해"서는 지식을 키워야 한다.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독서이다. 독서는 합당한 수고가 동반되어야 한다. 독서는 취미로 읽는게 아니라 훈련이다. 일주일에 한권의 책을 읽고 최소 20주는 실행해야 한다.
교수님의 강의는 주옥 같았다. 최진석 교수님을 만날 수 있었던 건 정말 행운이었다. 우리는 모두 수많은 불안에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불안은 완성으로 가는 통행로 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