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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관리/성과관리의 핵심, Do와 Be의 개념 구분하기

성과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 이것만큼은 꼭 알아두세요!

이전 글을 통해 성과관리, 목표관리에서 Do와 Be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차례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여전히 많은 분들께서 무엇이 Do이고 무엇이 Be인지를 혼란스러워하시는 것 같아 성과관리의 핵심인 Do와 Be를 정확히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목표관리, 성과관리에서 Do와 Be가 중요한 이유


우리는 대부분 무엇이 '되기를(Be)' 원하지 무엇을 '하기를(Do)'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되는 것(Be)이지, 하는 것(Do)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인데요...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반에서 1등하기를 원하고, 부자가 되기를 원하고...

판사가 되기를, 국회의원이 되기를, 유명한 연예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회사에서는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우리 회사가 잘나가는 회사가 되기를 원하고, 업계에서 탑클래스의 회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어떤 특정한 상태(Be)가 되기를 원하는가에 대한 답이 바로 목표(Objective)입니다.

따라서 목표는 Be의 형태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우리 회사가(회사의 목표)/우리 팀이(팀의 목표)/내가(나의 목표) 되고자 하는 상태(Be)는 무엇인지를 설정하는 것이 바로 목표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상태(Be)가 되기 위해 우리는 특정한 Do를 해야만 합니다.

반에서 1등이 되기(Be)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Do) 것이고,

부자가 되기(Be) 위해 사업을 하거나(Do) 재테크를 하는(Do) 것이며,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Be)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Do) 것입니다.

무엇이 되고자 하는지, 그 Be가 명확하지 않으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Do) 하는지가 적절하게 찾아질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겠죠?

반에서 1등이 되고자 하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고,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인데

반에서 1등이 되고자 하는데 일을 열심히 하면 공부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1등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고자 하는 Be(목표)가 명확해야만 그것이 되려면 무엇을 Do 해야 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고...

목표 달성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목표는 반드시 Be의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2. Do와 Be의 구분기준


자,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Do이고 무엇이 Be일까요?

다음중 Be에 해당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

나. 직원들을 평가하겠다.

다. 신제품을 개발하겠다.

라. 전산시스템을 설치하겠다.


무엇이 Be에 해당하는지 잘 보이시나요?*.*


Be는 말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도권이 온전히 나에게 있지 않아요.

내가 "오늘은 고객 만족도를 한 번 높여볼까?" 생각한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평상시 특정한 Do를 열심히 실행했을 때 고객만족도가 높아지는 상태(Be)가 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뿐이죠.



이번에는 Do를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다음중 Do인 것을 찾아보세요.



가.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겠다.

나. 회사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겠다.

다. 경쟁사의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동료들에게 공유하겠다.

라. 신제품 매출을 전년 대비 5% 향상시키겠다.


가,나,다,라 중 무엇이 Do에 해당할까요?

Do는 말 그대로 '행위'로 실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해야지' 생각하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Do입니다.


"이번달에는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해야지" 생각한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정부가 우리 회사에 돈을 대주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내가 보고서도 잘 쓰고 PT도 잘 하고, 또 우리 회사가 그 정부지원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뭔가가 있을 때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회사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내가 높이고 싶으면 그냥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제품의 매출이 향상되는 것 또한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경쟁사의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서 동료들에게 공유하는 것은 그 주도권이 나에게 있죠.

내가 마음먹고 "이번주에 보고서 작성해서 동료들에게 나눠줘야지..."생각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가 바로 Do가 되는 것입니다.




목표관리, 성과관리라는 것은 내가 목표로 하는 특정한 상태(Be)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추진(Do)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찾아서 그 Do를 꾸준히 실행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적합한 목표(Be)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실행과제(Do)를 찾아 꾸준히 실행하며

실행과제가 실제 목표달성에 효과적인지 수시로 체크하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측정이 가능한 지표(보통 KPI)를 활용해서 관리를 하는 것이 성과관리의 가장 중요한 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따라서 성과관리가 실제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바람직한 성과관리/목표관리가 되려면

지금 우리(나)에게 어떤 상태(Be)가 필요한지를 찾아서 목표로 설정하고,

그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려면 어떤 Do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찾아서 실행을 해야 한다는 점.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Do와 Be를 잘 구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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