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늘푸른 Aug 30. 2023

바람꽃

유난히 맑은 밤하늘에

그리움이 짙게 녹아든 밤하늘에


바람을 타고 내려와

당신만을 위한 꽃을 피울게요


당신만이 아는 향기를 바람에 흘려

저를 찾아올 수 있도록


황량한 밤바람이

메마른 바닥을 쓸고 지나더라도


기다림에 지쳐

꽃이 지더라도


바람이 부는 날이면

당신을 한번 더 만나러 가겠습니다.

이전 09화 당신이 온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