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by 캐서린

걸어가는 발걸음 가벼이

들어서며 문을 미는 손이 반가워

전해오는 옅은 서가 냄새가 편안해

꽂힌 수많은 책들이 설레어

두 권만

세 권만

네 권만

결국 열 권을 넘게 빌려

가방은 미어터지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

내 어깨도 무거워지지만

마음만은 소소한 그 행복을 담아 가벼이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