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16. 웃는 모습, 이제부터 시작

by 마리혜

#웃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다-인생을 놀이처럼


내가 웃으면 나와 관계없는, 내가 모르는 세상의 다른 장소에서도 웃는 사람이 많아진다. p92


웃음 치료는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는 치료법이다. 사전적 의미는 웃음, 미소, 등을 통해 즐거운 감정을 유발하고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의사소통의 일종이라고 한다.


웃으면 분위기도 금세 밝아지기 때문에, 웃음은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표현 방법일 확률이 높다. 무표정으로 있을 때는 속마음을 분간하기 어렵다. 그래서 무표정으로 인해서 오해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살짝 웃는 표정만 지어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어려운 자리에서는 긴장되었던 마음이 순식간에 눈 녹듯이 부드러워진다. 습관적으로 잘 웃는 사람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좋은 장점이 된다.


웃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실제로도 웃으면 스트레스 없어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웃음이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는 한 서양인 삭발 수행자의 일화를 소개한다. 동남아에서 수행 생활을 하던 새내기 수행자는 선임 수행자들과 트럭을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도로 대부분 비포장인 그곳은 덜컹거리고 짐짝처럼 흔들리고 부딪치는 것은 일상이었다.


참다못한 새내기 수행자는 머리를 부딪칠 때마다 욕설을 내뱉었다. 그럴수록 기분이 나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졌다. 그런데 현지인 수행자들은 머리를 부딪칠 때면 서로 바라보고 깔깔 웃는 것이다.


서양인 수행자도 부딪칠 때마다 그들과 함께 소리 내 웃자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웃으니까 훨씬 덜 아프게 느껴졌다. 욕설을 내뱉고 화를 낼 때보다 통증이 덜 느끼게 된 것이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이곳에서는 난폭 운전으로 인해 여행자들도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많다고 한다. 피해 갈 방법이 없으니 차라리 웃으면 아픈 것이 더 빨리 잊힌다고 한다.


웃음이 통증을 완화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모르핀보다 몇 배나 진통 효과가 있고, 웃을 땐 폐와 심장이 두 배나 빨라져서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10분 웃으면 2시간의 마취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고 하니, 억지로라도 웃으면 분명히 효과가 있다.


웃음은 마치 물결과 같다. 내가 웃으면 그 웃음이 물결처럼 퍼져나가 다른 사람도 웃게 한다. 저자의 말대로 웃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부딪치고 아플 때마다 분노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지 않은가.


나부터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억지로 웃는 웃음이 왠지 더 쑥스러운 나머지 표정 관리가 어려울 때가 많다. 웃는 연습,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