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직장인(#3)
01. 장인정신
자주 가던 수선집의 재봉사 아저씨에게서
장인정신을 느낀다.
작업실에서 뜯어진 청바지를 꿰매는
재봉사 아저씨를 보며,
수술실에서 상처를 꿰매는 외과의사의 모습을
상상한다.
하는 일의 종류를 떠나서,
열중하여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하는 사람에게서는
무언가 숭고한 정신이 느껴진다.
02. 미소가 아름다운 은행 여행원의 교훈
2006년 어느 여름으로 기억된다.
부천남부역사 신한은행 카운터에서 만났었던
은행 창구에서 근무하던 행원.
시종일관 매우 친절한 웃음으로 고객을 대하던
모습이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다.
임산부로 보였는데,
그날 무언가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반복되는 같은 일을 하면서
어쩌면 기계처럼 무표정하게 일을 할 수도
어쩌면 짜증 나는 태도로 일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같은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도
그 행원처럼 따뜻한 미소로 일을 하며
앞에 있는 상대방까지도 기쁘게 만들 수도 있다.
하는 일의 내용은 물론 중요하다.
우리는 많은 재물을 획득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동시에 가치 있는 일을 하여 자아를 성취하고자,
발버둥 친다.
그러나 ‘어떠한 태도로 일하는가’ 에는
많은 마음을 두지 않는다.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재봉사 아저씨의 진지한 태도가,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드는 은행 여행원의 미소가,
나를 일깨운다.
나는 어떠한 태도로 일하는가?
03. 작은 차이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든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매우 많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이다.
성공하는 사람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운’을 포함하여 많은 성공요소가 있겠지만,
나는 ‘작은 차이’도 중요한 성공요소라고 생각한다.
‘작은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그리고 100m 달리기에서
100분의 1초의 순간이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노메달의 차이를 가른다.
많은 노력이 작은 차이를 만들고,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든다.
(Big effort makes a small difference,
Small difference makes a big result)
하고 있는 일에서 작은 차이를 만드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