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높은 기분 좋음을 찾아서
사실 방학을 시작해서
집으로 내려갔지만, 일정이 없는 날에는 자칫했다가는 작년 고3 겨울방학 때처럼 최악의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열심히 일정을 만들고 그에 따라 즐기려고 했다.
우선 나의 그리웠던 고등학교 방문.
선생님들도 보고, 후배들도 보고, 참으로 긍정적인 생각들이 가득했던 경험이었다.
날 진심으로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앞으로 내가 더 명확하게 잘 살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전혀 관계 없는 감정이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좋아함이 승부욕으로 바뀌기도 하고
‘보란듯’~
이 마음이 되게 신기하다고 느낀다.
울분은 아닌 것이, 평안하진 않고
냉정하진 않은데, 열정으로 가득한 상태는 아니다.
오늘도 너의 근황을 보며 한 번 더 느낀다.
고등학교를 이틀 연속 방문했다. 만날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두 방문 모두 절대 후회없는 경험이었고, 많은 분들께 감사했다. 하지만 동시에 더욱 주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누구에게도 나를 나누어 줄 생각은 없다. 오로지 나만으로 충분한 내가 되어야지, 공허함과 무의미함이 최소로 남는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해야 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거기까지다. 날 내어주진 말자.
우연찮게 천우희 배우의 영상을 접하고,
필모를 따라가는 중이다.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4.5점 만점에 4.36점으로 1학기를 마무리했다.
확실히.. 잘 살았나보다.
동시에 약간 위험한 감정도 들긴 하지만,
지금은 학업을 잠시 놓고,
이외의 것들로 나를 채울 시기다.
다음 학기에는 그냥 똑같이 가치있게 살아서
4.5점을 맞으면 된다.
진심으로 쉬고
진심으로 놀고
열심히 보내자
흐지부지 보내는 휴식만큼
최악인게 없는 것 같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