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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 취하다 May 15. 2024

참지 않는다 ; 출근 詩, poem

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참았다

상사의 질책을

후배의 부족을

동료의 견제를


참아왔다

나의 마음을

나의 상처를

나의 피로를


참지 않았다

밀린 업무를

실적 미달을


이제 참지 않는다

이제 참지 않겠다

나를 위해 살겠다


마이 참았다가 아이가?
고마 참아라!
병된다.


  어려운 상황을 정리하는 만병통치 단어가 있다.
  "참아라"

  상사의 질책에 '참아라'
  고객의 무리한 요구에 '참아라'
  부당한 지시에 '참아라'
  밀려드는 업무에 '참아라'
  상대가 잘못을 하여도 '참아라'

  20년 직장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이 뭔가요? 앞으로도 일꾼을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라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참아라. 참을 인 세 번이면 일꾼으로 장수할 수 있다"

  출근 길. 참을 인을 새긴다. 상대에 대한 양보가 아니다. 나를 위한 참을 인을 되새긴다. 출근 길. 출근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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