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야무야 ; 있는 듯 없는 듯 묻어가야 오래간다

사자성어로 돌아본 직장 20년, 앞으로 20년

유야무야 (有耶無耶)

있는 듯 없는 듯
 ※ 있는 듯 없는 듯 흐지부지함을 의미

  다재다예 (多才多藝) 인재를 채용한다. 세월이 지나 유야무야 (有耶無耶) 일꾼이 살아남는다. 눈에 띄는 뛰어난 인재가 선택받지만, 있는 듯 없는 듯해야 오래 살아남는 일꾼의 숙명.

  "어찌하오리까?"

  다재다예. 개성이 있어야 한다. 너만의 특기가 있어야 한다.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회사로부터 선택받기 위해 나만의 강점, 장점, 능력 홍보해야 한다. 자소서 특강에서 말한다. 왜 당신이 채용돼야 하는지? 입사 지원자만의 이야기를 하라. 개성과 특기를 강조하고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화하여 일꾼으로 입성하였다. 하지만 다재다예는 일꾼에게 독이 된다.

일을 열심히 잘하면,
돈을 더 줘야지
왜 일을 더 줘?

저자 하상욱 시집, 시로

  유야무야. 있는 듯 없는 듯 흐지부지한 일꾼이 장수한다. 스타 일꾼이 된다.

  성과가 높은 일꾼 중 아래와 같은 약점이 있는 경우가 있다.

성격이 급하다

일에만 열중한다

공격적이다. 비판적이다

동료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것을 피한다

  다재다예한 일꾼에게 잘 나타나는 성향이다. 성과도 좋은데 열정과 성격까지 있으니 눈에 띈다. 이들이 스타 일꾼이 될 듯싶지만, 확률적으로 무색무취로 조용히 2인자로 있던 일꾼이 스타 일꾼이 되고는 한다. 성과가 좋은 것으로만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팀장 일꾼까지인 경우가 많다.

 장수 일꾼, 스타 일꾼에게 필요한 것은 다재다예와 함께 무재무능이다. 다재다예는 숨겨 꾸준히 성과를 내고 무재무능으로 보여 적의 견제를 피하고 주위 사람들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일꾼의 최고 경지이다.

무재무능 (無才無能)

재주도 없고 능력도 없다.

  무재무능. 재주도 없고 능력도 없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 되기도 한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

◇  일꾼 version

  다재다예한 일꾼이 성과를 만들고,
  무색무취한 일꾼이 스타 일꾼이 된다.

[유야무야_직장인 해설]

 재능이 많은가?
 눈에 띄고 싶은가?
 스타 일꾼이 되고 싶은가?

  열정적인 그대에게

  일 잘하는 그대에게

  뽐내고 싶은 그대에게

  스타 일꾼 꿈꾸는 그대에게

  처방전을 내리노라,

무색무취  한 알
무재무능 한 알

 ▪︎재능이 희미해져 보일 때까지 복용할 것.

     다재다예는 감추고 무색무취로 장수하길,

     스타 일꾼 되길.

▪︎출처 : 저자 하상욱 시집, 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