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성'으로 버틴 12월
어렵게 용기를 낸 경험들을 통해 나는 용기를 '무턱대고' 내고, 이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깨달음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꾸준히 내는 것은 쉽지 않았고, 이에 더해 너무 많은 학교 수행평가와 과제를 때문에 힘든 11월이었다. 하지만 그 11월이 끝나갈 때 즈음, 나는 큰 용기를 하나 냈다. 바로 진로 수업과 관련한 발표를 신청한 일이었다. 이때의 나에게 이는 정말 큰 도전이었고, 신청 직후에는 부담감 때문에 신청을 후회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하겠다고 해놓고는 다시 취소하는 것도 나에게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발표를 하기로 다짐했다. 발표 주제는 12월 한 달 동안 이전에 실시한 성격강점검사에서 나온 다섯 개의 대표 강점들을 실천하고 매일 감사일기를 쓴 이후, 이에 대한 후기를 발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다섯 개의 대표 강점들 중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온 '낙관성'에 집중에서 이 활동을 시작했다.
이젠, 낙관
나는 항상 낙관을 잊고 있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슬펐다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었다
‘잘 될 거야’라고 낙관하면서도
망한 미래를 보며 비관만 쌓여갔다
항상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라고 말하며
포기하고,
‘인생은 왜 그럴까, 다시 돌아가서
살 수 없을까’라고 말하며
인생에 대해서 한탄했었다
그런데
이젠 낙관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인 것 같다
비록 잊어버리다시피 한
내 장점이었지만
지금의 슬픔을 벗어던지기 위해
지금 열심히 해서 미래에 행복할 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얻기 위해
나는 항상 낙관을 잊고 있었지만
이젠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
20.11.29
나는 진로 발표를 위해 열심히 낙관성을 실천하면서 매일 감사일기를 썼다. 어떨 때는 억지로 낙관을 끌고 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결론적으로 낙관을 한 달 동안 무사히 실천하고 발표도 잘 해냈다. 하지만 12월이 끝난 이후의 나는 여전히 불행했다. 그러면서 1학년이 끝났고, 나는 겨울 방학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