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일상 대여 10화

소화기를 수화기로 착각한 이유

재미없는 사람이 재미에 도전하기

by 푸른 노을


소화기를 수화기로 착각한 이유


세상은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 재미있게 살아야 어른이 되어서도 즐겁다. 거센 풍파도 힘든 싸움이지만 무풍지대는 삶의 의욕마저도 상실하게 만든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잘 놀아야 잘 자란다고 잘 노는 아이가 머리도 좋다. 그런 의미에서 내 인생은 회색지대다. 세련되지 않은 회색에 시골보다 더 시골스러운 재미없는 도시다. 웃음으로 하루를 평가한다면 무표정에 가깝다. 이제 웃음을 시도해 본다. 재미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내 삶의 재미를 찾아 기억들을 끄집어낸다.


오래전 교습소를 운영할 때였다. 지도점검을 나오신 교육청 담당자가


"저~ 소화기는 어디 있습니까?"


나는 초보 원장이라 정말 졸아서 전화수화기를 가리키며


" 여기 있는데요?"


담당자: 어이가 없어서 빤히 쳐다 봄.


나는 그가 가고 난 후에야 사태 파악을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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