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이일수록
서운함은 적립되고 고마움은 소멸된다.
들춰보면 고마웠던 적이 결코 덜하지 않다. 사소하게 여겨져서 휘발되는 속도가 더 빨라진건지도 모른다.
명절이 다가온다.
손에서 놓쳐버린 풍선처럼 훨훨 흩어지려는 기억들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봐야겠다.
기억도 문신이 가능하면 좋으련만.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한 장의 편지, 한 잔의 커피, 한 번의 포옹, 한 채의 담요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