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 아름다운 고백(유진하)

[하루 한 詩 - 017]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먼 어느 날 그대 지나온 세상 돌이켜

제일로 소중했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나는 망설임 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먼 어느 날 꽃잎마저 어둠에 물들어

별리의 문 닫힌 먼 어느 날

그대 두고 온 세상 기억 더듬어

제일로 그리웠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음성 들리면 나는 다시 주저 없이

그 사람 당신이라 대답하겠습니다.


혼자 가는 길 끝에

어느 누구도 동행 못하는 혼자만의 길 끝에

행여 다음 세상 약속한 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겐 늘 안개 같은 이름 당신을 말하겠습니다.

당신 사연 내 들은 적 없고

내 사연 또한 당신께 말한 적 없는

그리운 이 세월 다 보내고 쓸쓸히

등 돌려 가야 하는 내 막다른 추억 속에서


제일로 가슴 아픈 사랑 있었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그 사랑 당신이었노라고 내 마지막 한 마디

그 사랑 당신이었노라고 고백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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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의 시구처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그대 위해 목숨 걸고 살았노라고

마지막 고백할 사람 하나 있다면

그 삶이 아름다웠다고 말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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