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詩 - 226] 사랑~♡ 그게 뭔데~?
내 가진 조그만 향기 네가 원한다면
그 향기 모두 떼어 너를 주겠다
내 가진 조그만 아름다움 네가 원한다면
그 아름다움 모두 베어 너를 주겠다
그러나 나는 가진 것 아무것도 없어
너에게 줄 것은 마음의 불꽃 한 송이 뿐이다
네 곁에 서면 절로 향기가 되고 아름다움이 되는
너는 내 곁으로 와서
내 향기가 되어다오
그때 나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안 보이는 너의 속마음의 장미가 되겠다
~~~~~~~~~~~~~~~~~~~~~~~~~~~~~
어느 시인은
사람이 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것이라 했는데
그대가 온 것만으로 충분하고 넘칩니다.
향기든 아름다움이든
이미 다 가지고 온 것임을 알기에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리오.
마음 꽃 한 송이가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보다 더 아름다운 꽃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기에.
그대라는 꽃의 이름을 부르면
따라오는 꽃향기에 취하고 물들어
서로의 향기가 되어 하나가 된다.
이름만 불러줘도
꽃이 된다고 하지 않던가.
너는 와서 내가 되고
나는 가서 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