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 그리움이 놓아집니까(임영준)
[하루 한 詩 - 303] 사랑~♡ 그게 뭔데~?
헤어졌다고
그리움이 놓아집니까
그대가 떠난 후 내내
어둠만 찾아다녔습니다
회상의 언덕을 넘나들며
일상은 놓아버렸습니다
어둑새벽을 알리는 기적소리
공연히 들창을 두드리는 바람 소리
아픈 만큼 무거운 빗소리가
돌아섰다고 들리지 않겠습니까
사랑의 속삭임이
아직도 귓가를 맴도는데
안녕을 고하던 울음이
아직도 가슴을 헤집고 있는데
잊겠다고 해서 그리움이 놓아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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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리움이란 놈은
물리적 거기가 멀 때보다
마음의 거라 멀어질 때
달려들어 더 가슴을 후벼판다.
창가에 흐르는 빗방울은
임의 눈물방울
창을 때리는 바람 소리는
임이 부르는 목소리
선물로 놓고 가는 놈도
그리움이다.
잊으려 한다고
그리움이 떨어내 지고
보고픔이 사라진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그리움은 사랑이다
그리움을 사랑해라
그리움을 놓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