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 백두산 천지(정채봉)

[하루 한 詩 - 025]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아!

이렇게 웅장한 산도

이렇게 큰 눈물샘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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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어디 사람만이 갖고 살겠습니까?

왕방울만한 눈을 가진 짐승도

이슬방울 맺힌 풀잎

빗물 머무는 나무도

옹달샘 품은 산도

아픔의 눈물!

슬픔의 눈물!

기쁨의 눈물!

품고 살겠지요.


실컷 울고 난 뒤의 속 시원함!

눈물로 버무려야 단단해지는 사랑!

눈물 없이 어떻게 살겠습니까?

사람의 삶이 눈물인 것을…


그래도 기쁨의 눈물만 바라는 것은

욕심 많은 인간이기에 할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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