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 친구여 너는 가고(박재삼)

[하루 한 詩 - 351]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친구여 너는 가고

너를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대신

그 그리움만한 중량의 무엇인가가 되어

이승에 보태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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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음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내가 갈 길을 가늠한다.


그렇게 세월은 가고

그렇게 친구도 가고

그렇게 당신도 가고

그렇게 나도 가겠지


이승과 저승이

종이 한 장 차이이거늘

무엇을 그리 붙잡았던가

무엇을 그리 고집했던가


친구가 당신이

남겨놓은 그리움만 고집하다가

그리움마저 놓고 가는 것을~!


가는 어깨 짐 무겁게

돈도 명예도 욕심도

그리움도 사랑도 아쉬움도

더 이상 보태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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