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 또 다른 사랑(곽재구)

[하루 한 詩 - 349]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보다 더 자유

스러워지기 위하여

꽃이 피고

보다 더 자유

스러워지기 위하여

밥을 먹는다

함께 살아갈 사람들

세상 가득한데

또 다른 사랑 무슨 필요 있으리

문득 별 하나 뽑아 하늘에 던지면

쨍하고 가을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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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성 가운데

만인을 울리는 하나가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자유로운 사랑을 위하여란

핑계를 대지 않아도 된다.

다른 꽃을 찾아 떠나는

뒤엉벌의 흔드는 엉덩이를 봐라.

인간도 본성이 그러하거늘~!


‘또 다른 사랑’이 필요 없는데

‘또 다른 사랑’의 제목은 뭔가.

‘또 다른 사랑’이 필요하다는

역설처럼 읽힌다.


별 하나 뽑아 하늘에 던지면

‘또 다른 사랑’ 하나가

지상으로 떨어지려나.

메마른 내 가슴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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