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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지석 Oct 14. 2024

말라죽은 상태

2부 그들은 내 머릿속에 있어

 쓰면서 알게 된 사실

 그건 바로, 나는 될 수 없다는 것.

 나는 쓸 수 없다는 것


 너의 획이라도 되고 싶다.

 너의 노래라도 되고 싶다.

 너의 색이라도 되고 싶다.


 그렇게라도 그어져 불러져 새겨져


 찬란하게 마지막을 남기고 싶다.


 부서져도 숨을 쉬며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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