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9일 일요일
오늘은 핵산 검사 없다고 늦잠 자래요. 제 생체 리듬까지 챙겨주는 봉쇄생활이에요.
자고 일어나는 게 제 의지가 아니라 핵검 일정에 맞춰야 해요.
저 원래 밤 10시에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착한 직딩이었는데요.
왜 당신이 이래라저래라 하세요 .
일요일 루틴 집안일하기예요.
오늘은 건조기 목욕시켜줬어요.
제가 상해로 온다니까 지인 분들이 상해에서 필요 없는 것은 공청기고 필요한 것은 건조기하고 제습기라고 조기교육 시켜주셨어요. 지난해 상해로 와서 폭풍 검색해서 구입했어요. 건조기 시장 30% 정도 점유하고 하이얼海尔브랜드로 선택했고 습기 배출 방식보다는 열풍 건조 방식이 좋다고 하네요. 한국 돈으로 65만 원 정도입니다.한국 건조기와 비교하면 소음과 진동이 좀 심해요. 중국 가전제품들을 보면 이제 외관은 거의 한국 가전제품 하고 비슷한 수준이에요. 하이엔드급은 아니죠.마감이나 사용 편의 이런 섬세한 면에서는 한국 가전제품을 따라올 수 없어요.아직 우리나라 제품들이 중국 제품에 비해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이유예요.
마지막 2%를 못 따라온다고 해야 할까요 .
가성비는 나쁘지 않아요.성능은 한국 제품의 80% 정도 수준이에요.가격은 한국 제품의 50% 정도
중국산 가전제품이 가성비가 좋아서 해외 에어비앤비에 가면 중국산 가전제품을 구비해 놓은 곳도 있어요
그래도 익숙한 중국산 전자 제품이 보이면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냉장고도 정리해 줬어요. 620리터 양문형 냉장고이고 중국에서 와서 두 번째로 산 냉장고예요.
지난해에 구입했고 한국 돈으로 75만 원 정도 줬어요.
중국은 보통 집주인이 기본 가구와 가전을 구비해놓고 임대를 놓는풀 퍼니시드 Full furnished 방식인데 집주인이 놔주는 가구와 가전의 편차는 절대 수렴이 안되어요. 집주인의 경제력과 취향에 따라서 얼마나 극과 극인지는 중국에서 살아본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재활용 센터에나 있을 것 같은 가구를 놔주는 사람도 있어요. 임대료가 비싸면 당연히 좋은 가구와 가전으로 해줍니다. 마감 인테리어도 본인 살 거면 고급으로 마감하고 임대 놓을 거면 싸구려로 대충 마감해요. 저처럼 중국에서 오래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본인 가구와 가전을 사게 되어요.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은 간단히 먹어요.(요우타오, 또우지앙,만토우 등등)
저희 직원들도 출근할 아침거리를 손에 들고 와요. 점심은 밖에서 먹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날 먹을 야채와 고기 등을 사서 그날 조리해서 먹고 저장하지 않아요. 그래서 중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냉장고는 대부분 작아요. 집주인이 놔주는 냉장고는 콩알보다는 크다고 농담해요. 식자재를 저장하지 않는 문화로 냉장 기술이 그렇게 발달할 필요가 없었어요. 냉동기술은 짱이에요. 뭐든 지 잘 얼려주지만 냉장력은 한국 못 따라와요.우리나라 김치냉장고의 냉장력은 세계 최고예요.
그랬던 중국 사람들이 이번에 상해 봉쇄로 급 당황하게 된 거죠.식자재를 보관해야 하는데 냉장고가 너무 작은 거예요. 조리 기구도 대부분 웍 하나만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집에서 3끼를 다 해서 먹어야 하는 상황은 중국 사람들에게도 처음이었고 힘들었을 거예요.
지금 중국 전체 냉장고 구매량이 2배로 늘었다고 하네요. 다들 솥뚜껑 아닌 상해 상황을 보고 놀랜 거죠.
아파트로 택배 들어오는 것보고 조리기구들을 꾸준하게 사고 있어요.상해 봉쇄가 중국 사람들의 식문화와 습관마저 바꾸고 있어요.
아파트 안 창조 경제의 끝판왕이 등장했어요
`칵테일`
한잔에 평균 한국 돈으로 만원 정도 하네요.인류 문명은 이렇게 진화하네요.
산책 나갔다가 비 와서 1Km도 못 걷고 다시 돌아왔어요.비는 내려도 날씨가 후덥지근하네요.
저녁에 해질 때 다시 나갔어요.
비 온 뒤 청량한 기온도 좋고 바람 부는 즐거운 산책시간이었어요.
밤하늘을 쳐다봅니다
진산취金山区 칭푸취青浦区 펑시앤취奉贤区는 이제 자가용을 이용해서 외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자기 자기가 속해있는 구는 벗어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기 구에서는 돌아다닐 수 있다고 하네요.
6월 1일부터 기업들에 대한 부당한 제한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상해 봉쇄가 풀리고 있다는 소문은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데 그 별은 언제 제게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