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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은 나와 전혀 다른 사람

by 언더독

2025.08.06 YTN 뉴스 내용이다. 여전히 특이 사항은 없지만, 현상 정리는 잘 되어있다. 이벤트 없어도, 분위기 파악하고 가자.




뉴욕 증시는 지난 4월 저점을 기록한 뒤 급등해 지금은 사상 최고치 수준입니다. 8월 들어 고용지표 부진과 관세 정책 발표 등이 겹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에서 내놓은 보고서는 뉴욕 증시가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분기에 최대 10%에서 최대 15%의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이유는, 증시가 3개월 넘게 강세를 보여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용지표 부진, 물가 상승, 소비지출 약세 등의 경제지표도 조정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30년 간의 통계를 볼 때 3분기에 증시가 가장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옵션시장에서는 이미 주가 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조정 경고에도 불구하고 큰 흐름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수혜 기업에 투자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매수하는 자세를 유지하라는 조언도 내놨습니다.




추가로 연준 내에서 자꾸 이사들 사임하고 있는데, 하여간 뭐가 시끄럽다. 합리적으로 추측을 해볼 수 있는 것은, 트럼프 쪽의 금리 인하 압력과 그에 대처하는 이사들 사이의 의견 충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신변에 위험한 방식으로 압력이 들어오고 있을 수도 있다.


어느 국가이든 고위 공무직에는 항상 피냄새가 있다. 자리 던지고 집에 가는 사람들 생기는 건, 절대로 우연은 아닐 것이다.


오늘 개장한 것 보니, 미 증시는 다시 전고점에 근접해가고 있다. 나스닥도, 반도체쪽도 오른다. 아직까지도 명쾌한 추세선 이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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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같다. 한 치 앞을 모를 상황이다. 9월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려가고 있다는 점 이외에는 별다를 중대한 것은 없다.


난 기다릴 거다. 투자는 이렇게 지루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계좌가 재미있어진다.





아래 사진은.


압셍트 술주정뱅이 '빈센트 반 고흐'가 '노란 집'에서 자기 귀를 칼로 샤브샤브 하게 만든.


고흐 담당 일진 '폴 고갱'의 유작 <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이다


타히티 원주민들을 소재로 그렸다고.


'프란시스 쉐퍼'라는 신학자이자 작가인 사람이 있다. 그의 저서 < 그리스도인의 이성 > 중에는, 이 작품과 고갱에 대한 그의 생각이 나온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는 고갱이 자살하려고 시도하기 직전에 자신의 마지막 작품에 대하여 쓴 것이라고 말했다.


'프랜시스'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 질문의 대한 대답은 '온 곳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며, 갈 곳도 없다는 것이다.'이라고 했다.


이 개신교 신학자가 고갱의 작품을 평하면서 말하고 싶어 하는 내용은 결국에는 다음과 같다.




인간은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지만, 신 없이는 그 모든 것이 붕괴된다.


예술이나 자연조차 그 허무를 막아줄 수 없다.


고갱이 던진 질문은 오늘날 우리 모두의 질문이기도 하다.




이렇듯 예술, 종교, 철학을 가까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허무주의와 끊임없는 정신적 싸움을 하게 된다. 이런 접근이나 고민을 한 번도 해보지 않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그런 고민을 안 하고 살게 된다.


이런 접근이나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죽을 때까지 그런 고민을 끊임없이 하며 살게 된다.


뭐가 더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려는 것은 아니며, 현상 설명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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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느끼는 것을 담백하게 서술해보자고 한다면.


후자인 남성의 경우, 자신을 위해 뭘 마련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거의 별다른 소용을 느끼지 못한다.


이미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어차피 그런 걸 해봐야, 전쟁이나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파티도 여행도 자동차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런 거 해봐야 고통은 끝나지 않으니까. 아무 도움이 안 되니까.


나는 여자가 안되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파티나 여행, 사치를 하면 소용을 느끼는 것 같다. 정말로 즐겁고 재미있어하는 것 같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그런 것 같다.


그러니까 예술, 종교, 철학을 가까이하는 남자들은 자신의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저런 것들을 제공해 주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자기가 해봐야 어차피 아무 소용 없기 때문이다. 자기 여자랑 애들 즐거워하는 모습 보는 게 더 의미가 느껴지는 편이기 때문일 것이다.


예술, 종교, 철학을 가까이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남자들은 자기 거 노는 거에 바쁜 편인 것 같다. 그들에게는 그런 오락거리들이 소용이 있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저런 허무주의 인식이 있는 남성의 특성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려는 여자들이 있다.


그리고 저런 허무주의 인식이 있는 남성의 특성을 악용하는 여자들이 있다.


비단 요즘뿐만 아니라, 늘 있어왔던 캐릭터 종류였던 것 같다. 저 4가지 캐릭터 조합 경우의 수들로 인해 흥하는 공동체가 생기기도, 망하는 공동체가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세상만사 복잡한 것 같아도 정리하고 보면,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허무주의와 마주한 적이 있거나, 지금도 마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이런 글을 읽는 사람들은, 그러한 성향이 더욱 많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매일 글을 쓰는 작가이다. 매일 글을 쓰는 작가이면, 그런 감정이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는다. 특히나 나는 경제와 철학 그리고 종교에 대한 내용을 자주 쓰기 때문에, 더 한 사람 중에서도 더 한 사람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여러분이 보다시피 나는 매일 글을 쓴다. 매일 글을 쓰기 위해 매일 많이 읽는다. 매일 많이 치열하게 사색한다. 경제와 금융에 대한 내용들을 끊임없이 읽고 듣고 보는 것은 디폴트다. 꾸준히 운동하며,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한다. 스스로에 대해 점검하고 야박하게 평가하며 나보다 많은 경험이 있는 자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듣는다.


이것은 대단히 역설적이다. 그렇지 않은가.


허무함, 공허함에 대한 자각이 매우 잘 되어있는 사람이, 장기간 생산적인 행동을 반복해서 끊임없이 이어나간다는 것은 역설적이지 않을 수 없다.


오늘 글을 쓰던 중간에, 타이핑을 멈추고 거의 1시간 이상을 생각만 했다. 이 역설에 대해, 무어라 그럴듯한 설명을 내놓을 수 있어야만 글이 이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답이 나오기는 나왔다. 그런데 독자들에게 이 답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솔직하게 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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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타고났다."이다.


이런 나의 선천적인 기질은 장단점이 명확하다.


나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매우 안 좋다. 다만, 화나 분노나 짜증의 감정을 밖으로 티 내지 않는 훈련이 대단히 잘 되어있다.


그렇게 하는게 나에게 이익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가 훈련을 잘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죽을 때까지 그렇게 할 생각이다.


나는 누가 게으름 부리면서 하품하는 소리만 들어도 큰 짜증이 난다. 누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헛짓거리 하고 있는 것만 봐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드라마, 예능, 오타쿠 만화를 보면서 시간 낭비를 하며 즐거워하는 사람 모습을 보면 한심스러워서 근처에 가고 싶지도 않아 한다.


아주 솔직한 글이고, 저건 정말이다. 훈련에 의해서 저런 티를 아예 내지 않는 연기를 매우 잘 할 뿐이다.


이런 성격이 스스로에게도 똑같이 작용이 된다. 나는 내가 신체적으로 강해지거나, 경제적으로 강해지거나, 타인이나 공동체에 어떠한 식으로든 기여를 하고 있거나, 철학적으로 그 이해 수준이 높아지거나, 지식적으로 발전이 없는 시간을 자의든 타의든 보내게 되어버리면, 스스로에게 매우 큰 분노와 화가 인다.


왜 그런 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된다. 나는 그냥 본능이 그렇게 생겨먹었다. 이유랄 것이 없다.


남들은 이런 걸 자기 규율이라고 표현하고, 자기 규율을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자기 규율을 위해 노력이라는 걸 해 본 적이 없다. 다만, 나에게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다. 어떤 악조건이 덮쳐도, 꺼져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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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뭐가 어찌되었든 살면서 생산성을 높여야만 할 상황에 있거나 그렇게 하고 싶은 사람은 내 글 그리고 나의 존재와 함께하면 본인 이익에 부합할 것이다.


내 선청성을 신뢰 하면 된다.


왜냐하면 내 선천성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결국 저 생긴대로 산다.



Supremacy - Muse

https://www.youtube.com/watch?v=cfk4ixQXaGU&si=77wvq0kuDXtlDm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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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차 총회 >


[ 주요 목적 ] : 세제 이해를 통한 고효율 자원 배치 전략 + 정석적인 주식 투자 뼈대 프로세스 이식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일시 : 2025.08.30(토) 2pm (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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