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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을 초월하여.

by 언더독

주중에는 정규장이 열리기 때문에, 증시에 관한 글을 쓴다. 주말에는 정규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외에 관한 글을 쓴다.


오늘은 성공적인 중동 국가의 경영 모델, 그리고 그 국민들의 가족 경영 모델에 대해 쓰겠다.


이것을 쓰는 이유가 있다. 서방 국가의 경영 모델 그리고 서방 국가 국민들의 가족 경영 모델에도 비효율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도 서방 국가 경영 모델을 따른다. 한국 국민들의 가족 경영 모델 또한 그러하다.


한국에만 있었던 사람들은 그 대중문화와 시스템에 익숙하여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합리적이지 못하고 효율적이지 못한 구석이 명백하게 있다. 실제로 그것이 우리들의 미래에 꽤 많은 악영향을 초래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는 이 점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깨우친 것이 아니다. 나는 20대 초반에 업무 차 중동 국가들에 머물렀던 경우가 있었다. 풍요롭고 강인하며 지능적인 무슬림 어른들과 접촉할 기회가 있었다. 내 눈으로 보았고, 내 귀로 그들의 관점을 들었다.



두바이, 카타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경제 강국들의 무슬림들은 서방의 생활 문화를 전반적으로 '멍청하며 후진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도 그들과 비슷한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서방세계의 백만장자, 천만장자들이 왜 하필이면 더워 죽는 저 나라들에 가족을 이끌고 이민하여 모여들고 있는지 생각해보라. 왜 계속 저 나라들에서 사업을 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보라.


우연일까.


저런 부자들은 우연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럴만한 확실한 명분과 이유가 있어야 한다.


나는 그들의 모델에서 전략적으로 우월한 점을 다수 엿볼 수 있었다. 저들이 저렇게 부강해질 수 있는 이유는 석유 때문만이 아니다. 그들의 전략 소프트웨어도 큰 몫을 한다.


그래서 내 인생과 내 형제에게도 그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나는 내 가문을 더 풍요롭고 더 강하게 부흥시켜낼 의무를 스스로에게 부여했다. 나는 21세기의 시조가 될 생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만, 독립적이고 이성적인 사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서방식 공교육, 서방식 주류 미디어, 서방식 주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게 자신의 미래를 깎아먹고 있는 것인데도, 그 소프트웨어 한계를 돌파하지 못한다.


특히 핵가족 문화, 민주주의를 아무 의식 없이 맹신하는 기조,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아무 의식 없이 맹신하는 기조가 그러하다. 대다수가 그게 모든 경우에 있어 무조건적으로 옳고 좋은 것이라고 맹신한다.


이러한 시스템과 '당연시' 기조는 국가 그리고 공동체의 경제 발전 / 물리력 증강에 상당한 비효율을 일으킨다.


독재 체제를 아무런 의식 없이 맹신하는 인식은 멍청한 것이다. 같은 이유로, 민주주의를 아무런 의식 없이 맹신하는 것 또한 멍청한 것이다.


싱가폴은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시민의식적으로도 엄청나게 진보된 국가이다. '리콴유'라는 독재자가 이를 실현케 했다.(버크셔 헤서웨이의 '찰리 멍거'가 존경했다고 말했던 인물이다.)


한국은 '박정희'라는 독재자가 있었고, 전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초단기간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나를 포함하여,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저 독재자가 없었다면, 하루 종일 뙤약볕 맞으며 밭에서 농사나 지었어야 할 운명이었다. 죽을 때까지 말이다.


건강보험은 또 어디에 있나. 아프면 진단도 못 받아보고 그냥 죽는 거다. 와이파이, 아파트, 해외여행, 외제차, 파인 다이닝은 언감생심일 일이 된다.


똥간 마당에 따로 있는, 전기 가스 안들어오는 초가집에서 죽을 때까지 사는 거다.(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외국 인구들은 그러고들 산다.)


싱가폴을 30여 년 만에 ‘자원 없는 가난한 항구 도시’에서 세계적인 부유국·금융·물류 허브로 변모시킨 장본인이다.




이제 부강한 중동 국가의 시스템을 공유하겠다.




중동 국가의 국가 운영 모델


[ 군주제 모델 (Gulf Monarchies: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


국가 재원

석유·가스 수출이 주 수입원으로, 국민 세금은 거의 없거나 매우 낮음. 에너지 가격 변동이 곧 재정 건전성에 직결됨.


정치 구조

왕실·에미르 가문이 절대권력 유지. 의회나 자문기구는 있지만 입법권이 제한적.


복지 구조

사회계약 모델 : 국민은 정치적 자유를 일부 제한받는 대신, 무상 의료·교육·공공주택·저렴한 유틸리티 요금 등을 제공받음.


경제 다각화 노력

최근에는 Vision 2030(사우디)처럼 관광, 물류, 금융, AI 등 비(非)석유 산업 육성 시도.





중동 국가 국민들의 가족·생활 운영 모델


중동의 생활문화는 이슬람 종교적 가치관과 부계(父系) 중심 부족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1) 가족 구조와 생활 방식


대가족 공동체

부모, 미혼 형제자매, 심지어 기혼 형제까지 한 주택 단지나 한 건물에서 함께 거주하는 경우 많음. ‘집=가문의 거점’이라는 개념이 강함.


부계 중심

가계 계승·재산 상속·결혼 결정에 아버지·형제들의 영향력이 큼. 부족 사회의 명예(Namus)와 체면을 중시.


결혼 문화

결혼 후에도 신랑 측 가족과 가까운 거리(혹은 같은 건물)에 거주. 일부 지역은 아버지가 결혼한 아들에게도 별도의 주택을 제공하지만, 그 주택이 가족 주택 단지 안에 위치.


경제적 상호부양

형제가 한 명만 고소득이어도 가족 전체를 지원하는 것이 당연시됨. 사업·투자도 가족 단위로 공동 소유.


2) 생활·경제 운영 특성


가족 기업

중동 대기업 상당수는 ‘가문 기업’으로 형제·사촌·조카들이 경영 참여.


재산 집중(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가족이 재산·사업을 분리하지 않고 집단 소유하는 경향.


주거

대저택 또는 여러 세대가 사는 복합주택. 주거비는 대체로 국가 보조(특히 군주제 국가의 국민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국가 운영 : 자원 기반 군주 + 정치적 자유 제한 = 높은 생활 보장.

국민 생활 : 대가족 공동체, 부계 중심, 결혼 후에도 가족 근처 거주, 재산·사업 공동 소유.


이런 양식이 유지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에서이다.




종교적 이유 : 꾸란에서 가족 부양·효도를 중시.

경제적 이유 : 석유 경제 기반에서 국가가 국민 생활을 광범위하게 보조하므로, 개별 독립 필요성이 낮음.

사회적 이유 : 부족(Tribe) 단위 결속이 생존전략이었던 역사적 경험.




이렇기 때문에, 빌딩 화장실 청소를 하는 청소부가 퇴근하고 나면 페라리, 람보, 포르셰를 타고 집에 간다. 집은 대저택이고 수영장도 있다. 좋은 음식 먹고 좋은 가구들 있다. 피를 나눈 형제들이 모든 자원을 공유하여 힘을 한 곳에 합하여 살기 때문이다.(가문의 공유 차량이고, 공유 집인 것이다.)


남자 형제들은 자원과 지능을 합하여 모든 대소사를 결정하여, 자신의 처자식을 풍족하게 부양하는 것을 명예로 안다. 각 형제의 처들은 그런 남자들의 결정에 따르고 그들과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회복 시는 것을 명예로 안다. 그 누구도 자기가 집안을 위해 애쓰는 걸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집이 수영장 딸린 저택이고, 슈퍼카가 차고에 널리고, 밥상이 매일 풍족한데 무슨 손해가 손해겠는가.



그들은 남녀노소를 떠나, 자신이 공동체에 기여를 충실히 하고 있지 못하게 되는 것을 두고 '가문의 수치'라고 여긴다.


사촌 관계인 아이들이 모두 모여 살기 때문에, 사촌이 사촌이 아니고 형제가 된다. 그들 또한 유년기에 형성된 가족 문화를 가지고 힘을 합친다. 1세대 형제들의 Brotherhood를 보면서 자란 2세 형제들은, 당연하게도 싸우거나 분열하지 않는다.


이들은 집안에 모여있는 유능하며 엄격한 아버지 형제들의 사업적 / 투자적 / 경제적 / 철학적 훈련을 1:1 집중 과외식으로 교육받으며 전 유년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이들의 관점에서는, 서양 세계의 핵가족 생활양식이 멍청해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원과 인적 인프라를 전부 따로 떼어 놓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비효율의 극치인 것이다.





사람이 간절하고 절실하면,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다 배우게 된다. 차용할 수 있는 모든 유능함은 모두 내 인생으로 적극적으로 수입하게 된다.


종교, 정치, 국경, 가치관, 문화, 인종, 출신배경, 남녀의 차이는 중요한게 아니게 된다. 그보다 훨씬 높은 차원에서 생각하게 된다.


왜냐하면 정말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우물 속에서 벗어나 모든 물리적 조건을 초월하여 고민하고 시도한다는 것에 있다.


오늘 글로, 독자 여러분들의 뇌가 보다 더 트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투자를 잘 하고, 사업을 잘 하자는 내용보다 더 깊고 전략적인 내용이다. 형제와 가족, 아내와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함과도 직결되는 근본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배워야할 무슬림 남성의 자세(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https://youtu.be/IJIskqayiVg?si=RbDxvXCuhbW7zLHX




< 11차 총회 >


[ 주요 목적 ] : 세제 이해를 통한 고효율 자원 배치 전략 + 정석적인 주식 투자 뼈대 프로세스 이식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일시 : 2025.08.30(토) 2pm (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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