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의 노래

by 언더독

오늘 오후 9시 반에,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될 예정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하는 지표이라서 확인해볼법 하다. 곧 올, 저 시간 이후에 프리마켓 반응도 살펴볼 법하다.


지금 느껴지는 흐름으로 보았을 때는,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주는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P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것 같다는 의미이다. 트럼프 내각에서 인위적으로 이러한 수치를 만들어낸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중간 선거 전에 이렇다 할 실적을 보여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돈 벌 생각하는 개인투자자에게는 뭐가 어찌 되었든 상관없는 것이다. 다른 거 생각 말고, 결과 보고 움직이면 된다. 우리는 덮쳐오는 파도 기민하고 멋지게 잘 탈 생각을 해야지, 왜 파도가 저렇게 오는 건지 시시비비 따지며 똥폼 잡고 있으면 파도 맞고 바다 바닥에 처박힌다.


그런 건 교수 먹물들이 해야 할 일이지, 우리가 할 일은 아니다. 거시 경제를 가져다가 개개인이 시시비비 따진다고 변할 것도 없다.


8월에 나온 PPI 발표치는 3.3%(전년대비)로 나왔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율 타겟은 2%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 이슈를 두고서는 좋지 않은 수치였다. 이번에 나올 수치가 3.3% 대비 어떻게 변동했는지, 2% 대비 어떻게 변동했는지를 두고 시장의 해석이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잔잔바리 이슈들이 나오지만, 금리 결정이라는 빅 이벤트에 견줄만한 파워가 없다. 그래서 시장은 중도적이다. 지수들이 신고점을 치더라도 그 진폭이 크지는 않다. FOMC 발표까지 일주일이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온 시장은 이 이벤트만을 주목하고 있다.


나도 그렇다. 월가 레전드 중의 '피터 린치'는, 누군가가 미래의 금리를 몇 번만 올바르게 예측할 수 있기만 하다면 떼부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기준 금리라는 것은 주식 투자에 있어 핵심적인 해석 재료가 된다.(물론 장기 금리 예측은 연준 의장도, 대통령도, 교황도 못한다.)


미리 시나리오들을 점쳐보고 있다.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오고, 올해 남은 연준 회의동안 연속해서 인하가 이뤄질 분위기 같으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게 맞을 것이고.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오긴 했는데, 추후 동향이 뭔가 밍숭생숭하면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관찰한 다음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맞을 것이고.


행여나 동결 결정이 나오면, 더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게 맞을 것이다. 이 한껏 부푼 기대 분위기에 동결 나발 불면, 증시 꽤나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트럼프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쯤 되면 파월 얼굴에 주먹 넣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고등학교 친구 놈, 암 판정받았단다. 15년 지기다. 어릴 때 같이 흙바닥에서 땅 파고, 공 차고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갑상선 암이고 초기 발견이 된 점이다. 수술 날짜 잡고 있다고 한다. 조만간 부산 한 번 내려가야겠다. 병원 재미없을 텐데, 가서 헛소리하고 재롱이라도 좀 부리고 와야지.


새끼 전화로는 별 거 아니라고 하는데, 저거 경상도 종특이다. 나도 경상도다. 전이 검사도 했다는데, 안 퍼졌어야 할 텐데.


소식이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오늘 기분 안 좋다. 그래서 푸시업 졸라구 했다.


나도 그렇고 내 지인들도 그렇고 젊을 때 건강을 일부 희생시키고, 자기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밖에 없다. 그래서 다들 딸피 상태이다. 중간이 없이 살아서 항상 HP가 없는 거다. 그런 걸 니코틴, 카페인, 아르기닌 같은 걸로 도핑하고 산다. 추가로 운동하면서 도핑한 거 중화하면서들 산다.


오랜 구독자들부터 뉴페이스들에게도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죽음은 도처에 있다.


영생을 살 것처럼 매일을 맹하게 살면, 하직하기 전 중환자실에서 후회막급하게 될 것이다. 추구하고 싶은 게 따로 있다면, 당장 오늘부터 실행에 옮기는 게 현명하다. 어느 누가 자기에게 내일이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이걸 누가 피할 수 있겠는가.


여기서 오해하지는 말길 바라는 점은,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해서 실행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설계 도면이 답이 안 나오는데, 대뜸 자원을 태우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철두철미한 준비부터 오늘 바로 시작하라는 이야기이지, 아무 플랜도 없이 실행부터 냅다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특히나 처자식이 있는 기혼자이면 더더욱)


인간은 원래 신체와 정신 설계 목적이 '개척자'이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용도로 포유류 중 가장 뛰어난 지구력을 가지고 있고,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게끔 진화했다. 이건 안정을 추구하는 설계가 아니다. 안정을 추구할 거면 뭣하러 지구력에 스텟을 몰빵 했겠는가.


실제로 인류는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토벌하여 국경을 넓혀왔다.

자연물은 저 생긴 대로 살지 않으면, 영혼을 잃는다. 동물원 철창 안에 갇힌 사자 눈과 몸짓이 어떻던가. 본질적으로, 그런 식은 멋진 죽음보다도 못한 추한 연명이 될 수밖에 없다.


근력 운동하고, 생양파에 고기 몇 점하고, 니코틴 카페인 한방 넣고 테스토스테론 쇼크를 일으켜서 기세를 가지고 사냥에 나서길 바란다.





불교에서는 사람 인생을 바다에 비유한다.


한 사람의 생에는 물 표면에서 튀어 오른 하나의 물방울이라고 한다. 물방울은 자기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튀어 올랐다가, 종래에는 다시 떨어져 큰 바다와 합쳐지게 된다는 것이다. 짧은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은 그런 식이라는 것이다.


모든 종교 문헌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문장은 "두려워하지 말라."이다. 가장 종교적인 철학에서 나오는 삶의 목적과 이유는, 자신의 영혼이 원하는 의중을 물리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라고 되어있다.


따라서 삶의 모든 시간은 두려움을 컨트롤하고, 저마다 추구하고자 하는 형이상학적 가치를 물리적으로 체험하는 과정에 있어야 한다.


외면하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망각하려 하는 것도, 억지로 정신 자위를 해대는 것도, 위로를 하는 것도 아니다.


오직 물리적인 체험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필연적으로 경제와 철학을 쓴다. 두 가지는 물리적 랜더링을 가능케 만드는 가장 주요한 힘이다. 우리는 결국에는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미리 말해두었다. 죽음과 세금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고.



The Ballad of Buster Scruggs

https://www.youtube.com/watch?v=lXna1a-806Q


< 11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일시 : 2025.10.04 (토) 2-4pm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