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이라는 노래가 있다. 가사가 이렇다.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살고
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살며
다른 이는 꿈을 이루려고 사네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살고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살며
다른 이는 꿈은 없는 거라 하네
세상에 이 처럼 많은 사람들과
세상에 이 처럼 많은 개성들
저 마다 자기가 옳다 말을 하고
꿈이란 이런 거라 말 하지만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아무 꿈 없질 않나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혹 아무 꿈
펑크 소울이지만, 철학적인 노래이다.
내가 살고 있는 건물 옥상은 넓다. 쇠파이프가 시멘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풀업이 가능하고, 바닥이 있어 푸시업이 가능하며, 누가 쓰다 버린 녹슨 올드 스쿨 바벨이 있어 충분한 고립운동이 가능하다. 흡연 시설도 있어서, 니코틴 각성도 동시에 할 수 있다.
옥상 아래로는 6차선 도로가 보이며, 멀리는 로터리까지 보인다. 평일이면 출퇴근 차량으로 꽉 막혀 서로 빵빵거리고 있고, 주말이면 놀러 나가는 차량으로 꽉 막혀서 서로 빵빵거리고 있다.
커피, 담배, 바벨을 끼고 높은 곳에서 그들을 관조할 수 있다.
저들 중 분명히 거의 대부분은, 평일에 가기 싫은 일터에 강제로 간다. 저들 중 분명히 거의 대부분은, 주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푼다는 목적으로 토요일 일요일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먹을거리, 볼거리, 누릴 거리들을 향해 간다.
별반 차이 없는 그것의 무한 반복이, 필연적으로 그들의 인생이 된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는 없다. 다만 나는 진작에 인생을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날로부터 나는 순수한 아웃사이더가 되었고, 그에 대한 득을 누리고 대가 또한 감내하고 있다.
보다시피 계획대로 잘해나가고 있다.(득이 있으면, 대가 또한 있는 것이다. 이걸 직시하지 못하는, 액면가만 성인인 사람들 많다. 내가 공짜로 하겠는가. 그런 건 없다.)
왜냐하면 인생은 단 한 번뿐이고, 이번이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저 식상한 자학 & 도파민 무한 루프로 회귀할 바에야, 차라리 굶어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치 않고 있다.
물론,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임이 자명하지만 말이다.
난 멍청이가 아니니까. 난 실전 경제에 특화된 사람이니까.
'디오게네스'는 자유란 외부의 재산, 권력, 제도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보았다. 스스로를 세계시민이라 정의했다. 자신은 국가와 법을 넘어서는 자유인으로, 그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예 출신 스토아 학파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진정한 자유 자기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봤다. "네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네 자유가 아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네 의지뿐이다."라고 말했다.
'장자'는 자유를 만물과 하나 되는 경지에서 찾았다. 사회적 구속, 심지어 생사마저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봉황은 하늘 높이 날고, 참새는 담벼락 사이에서 논다. 서로 비교할 수 없는 존재다.”라는 말을 했다.
'스피노자'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욕망에 지배되지만, 이를 이성으로 이해할 때 진정한 자유에 도달한다고 했다.
'장 자크 루소'는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으나, 도처에서 쇠사슬에 묶여 있다.”라는 말을 했다.
내가 말하는 자유에 대한 대가라는 것은, 자유만 지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자유를 지키면서도 자신과 자신의 공동체까지 충실히 보호하여 풍요와 안전을 지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굉장히 도전적인 세월의 과업이 되며, 정말로 아무나 할 수는 없는 일이 된다.
왜냐하면 자유와 공동체 보호라는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인구는, 지구상에서 대단히 드물기 때문이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주로 어느 한쪽으로 자원과 생명력이 치우쳐져있다.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유를 포기한 가장들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그와 반대로, 철학적 삶을 선택하고 가정은 꾸리지 않는 삶을 사는 이들이 전자와 반대되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나에게 혈연, 나의 여자, 나의 오랜 벗들, 은인들을 지키고자 하는 보호 본능이 강하게 있는 주된 요인은, 직시력이 남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명예의식에 대한 인식이 더 있기 때문이다.
선척적으로, 외면하거나 도망치거나 망각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다. 나는 그 모든 것들이 소용없는 일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선척적으로, 비굴해지는 것을 죽기보다도 더 싫어하는 탓이기도 하다.
2000년대 전후로 한국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지면에 가져와봤다.
1982년생 이영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화전과 약초 캐기로 살아가던 산골 소녀였다. 그러던 중 한국의 시골과 오지를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고, 2000년 7월 KBS 인간극장 < 그 산속에 영자가 산다.> 에 출연하면서 부녀의 사연이 전국적으로 퍼지며 엄청난 유명인이 되었다.
학교조차 다니지 못한 그녀를 위해 수많은 후원이 이어졌고, 한 후원자의 도움으로 서울에 올라와 초등과정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 LG텔레콤의 광고에도 출연했다. 이 모든 과정은 TV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방송되었고, 프로그램의 인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1년 2월 12일, 영자가 서울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중 아버지가 산골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시신에는 왼쪽 쇄골에 깊은 상처가 있었고 콧등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범인은 아버지가 광고 출연료와 후원금 등으로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범행을 저질렀지만, 실제로 아버지에게 있던 현금은 10여만 원에 불과했다.
이어 2001년 2월 21일에는 영자의 후원회장이 소녀의 출연료와 인세를 가로채고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자는 폭행의 두려움 때문에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후 영자는 "세상이 너무 무서워요."라는 말을 남기고 속세를 떠나 인근 산사로 들어가 비구니가 되었다. 이는 공개적으로 알린 것이 아니라 일부 친지에게만 말하고 홀연히 사라진 것이었고, 언론이 그녀의 행방을 집요하게 취재하다가 절에 들어갔음을 확인한 것이었다.
이후에도 영자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합의했다며 발간된 시집은 사실 출판사가 멋대로 낸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기자들이 그녀의 소식을 쫓아 절을 찾아가자 주지스님은 "사람을 두 번 죽이려 드느냐!"라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영자가 이 모든 일을 겪기 전, 순수하게 아버지와 함께 살던 산골집은 지금도 빈 채로 남아 있다.
돈과 경제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인간적인 가치가 더 중요하다며 필요 이상으로 금기시하고 터부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돈과 경제는 개인의 인생과 운명, 나아가 그들 공동체의 운명, 범죄와 사고 노출에 대한 가능성까지 그 영향력이 지대하다. 이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있어나고 있는지 직시하기만 한다면, 누구든지 끄덕거릴 수 밖에 없게 된다.
자본주의가 그런 맹점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직시를 못하면, 언젠가는 문제가 생긴다. 안 그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 구독자들은 그런 사람이 되지 말 것을 권한다. 그게 여러분들의 풍요와 안전, 인생에 이익이기 때문이다. 가족 구성원 중에, 저러한 자질 함양이 부족한 이가 있다면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며, 자신과 자기 주변 사람들을 중장기적 위험에 빠뜨리려고 하는 습관을 아무런 의식 없이 꾸준히 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시 그렇게 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말로 갱생이 안되면, 빠따라도 쳐야한다고 생각한다. 진심이다.)
교정이 안된다면, 방법이 없다. 내 팔자려니 해야한다. 그 팔자가 영 싫으면, 절연을 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법 하다. 상황에 따라 그게 더 현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직시하며 성실히 책임감 있게 사는 구성원들까지 억울하게 다 같이 죽어서야 되겠는가.
어떤 이의 꿈 - 봄여름가을겨울
https://www.youtube.com/watch?v=dit8csAq7Nw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3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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