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있다. 안전한 운전을 하시길 바란다. 1차선은 내일이 없거나 잃을 게 없는 놈들이 삼삼오오 모인다는 말이 있다. 잃을 게 있는 사람들은 3차선 주행을 하는 게 맞다.(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면, 잃을 게 있는 사람들이다. 내일도 있는 사람들이고.)
오늘은 토요일이고, 어려운 글 안 쓰겠다. 누구나 이해하기 편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기여를 해보겠다. 물론, 그럼에도 발전적이어야 한다. 나는 퇴보나 정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멘텀과 상향을 좋아한다.
살다 보면, 자기 마음대로 안될 때가 있다는 말이 있다. 물론, 이 말도 헛소리이다. 누가 자꾸 이런 말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살다 보면 자기 마음대로 안될 때가 있는 게 아니라, 거의 모든 경우에 자기 마음대로 안된다. 경쟁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그렇다.
나는 여기서 80 대 20의 비율 법칙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건 내가 얼추 관찰한 다음, 마음대로 지어낸 것이다.
뭐가 자기 뜻대로 안 되는 것 같으면, 초장에 또는 중장에 포기하고 놓아버리는 사람들이 80%이다. 포기한다는 것은, 처음 짰던 프로젝트의 발전 방향과 맞는 행동이 중단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관련된 행동이 부재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육체와 정신이 다른 곳을 향하게 된다. 주로 하던 거 다 던지고, 도피성 여행지나 놀고먹는 곳에 가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선에는 나머지 20%가 남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 사실 경쟁은 20%인 것이다.
저 20% 안에 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멍청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자의식만 있어도, 20% 안에 있게 된다. 굳이 잘하려고 추가적인 노력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그저 '멍청한 행동은 안 해야지.'라는 의식 하나만으로도 상위 20%에 들게 되는 것이다.
나는 '멍청한'이라는 표현을 좋아하고, 이 표현을 '찰리 멍거'에게서 배웠다. 그는 멍청함과 관련된 조크를 자주 하곤 했는데, 대강 이런 식이었다.
워렌과 저는 아주 성공했고, 부자입니다.
만약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그래왔던 것처럼 멍청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평생을 살았더라면, 우리는 지금처럼 성공하지 못했을 겁니다.
근데 세상에는 그런 멍청한 사람들의 공급이 충분하더군요.
결과가 엄청하게 뻔한 일들이 있다. 동네 바보도 알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예를 들면 푸시업을 더 하면 몸이 더 강해진다. 달리기를 더 하면 몸이 더 강해진다. 술을 많이 마시면, 취한다. 다음날 숙취로 종일 골골 거린다.
공부를 더 하면, 성적이 나아진다. 게임을 더 하면, 성적은 안 좋아진다. 일을 해서 돈을 벌면, 잔고가 늘어난다. 일을 안 해서 돈을 안 벌면, 잔고가 줄어든다.
책을 읽으면, 아는 게 많아진다. 책을 안 읽으면, 말 그대로 멍청해진다. 좋은 남자 / 여자와 함께 하면 의미 있는 인생을 살게 된다. 나쁜 남자 / 여자와 함께하면 인생이 망한다.
돈을 안 쓰면, 돈이 잘 모인다. 돈을 막 쓰고 다니면, 거지가 된다. 직장 이외의 프로젝트에 노력을 가하면, 직장을 극복할 대안이 생길 수 있다. 직장 이외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으면, 평생 쳇바퀴는 확정이다.
이건 어렵거나 복잡한 논리가 아니다. 1 + 1 = 2 같은 난이도의, 간단한 생각들이다.
이 간단 논리를 이해하고, 이를 행동으로 관철시키는 자제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풀이 상위 20%이다. 진정 괄목할만한 용은 당연하게도 저 20% 풀 안에서 나오게 된다.
그렇다면 그 소수의 용들과 나머지 19%의 차이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유전자, 운, 작업 내구성, 리스크 감수 정도의 척도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전자, 운은 개인이 어찌할 도리가 없다. 작업 내구성, 리스크 감수는 개인이 어찌해 볼 도리가 있다. 작업 내구성은 끈기와 근성에 관한 문제이며, 리스크 감수는 용기와 전략에 관련된 문제이다.
조우진이라는 배우가 있다. 영화'내부자들'에서 '조상무' 역할로 나왔던 배우이다. '이병헌'과 함께 나온 이 영화에서 조우진은 16년 간의 무명 생활을 마치게 되었다고 한다.
16년 동안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도 없는 오디션 낙방을 견뎠다고 한다. 그중에는 상당한 고통을 느꼈던 경험도 있었다.
대사 몇 마디하는 간단한 단역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 스케줄을 모두 비우고 촬영장을 갔다고 한다.
분장실에 앉아 분장을 받고 있는데, 분장 스테프들의 분위기가 이상했다고 한다. 계속 분장실 밖의 사람들과 부산스럽게 이야기를 하더란다. 이상한 느낌에 알아보니, 이미 다른 단역배우가 밖에서 그 역할을 찍고 있었다고 했다.
알고 보니 섭외팀 안에서 조율이 엇나갔던 것이다. 역할 하나에 사람 두 명을 섭외하는 실수를 했던 것이었다. 그날 조우진은 분장을 받다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그냥 돌아왔어야 했다고.
오래간만의 연기 작업이라 아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티비에 나올 것이라 연락을 해두었던 터였는데, 일이 그렇게 되고 나니 누가 연락이 와도 차마 전화를 잡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그날 깡소주 두병을 사서 자기 반지하 방에 들어가 모든 불을 끄고 그저 술만 한참을 마셨다고 했다. 고통을 넘어선 자괴감에, 스스로가 너무나 한심스럽고 미웠다고 했다.
그의 16년에는 저런 장면들이 있었다. 무언가 보통의 길이 아닌 목적을 추구하고자 할 때, 이 사람의 스토리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주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성공도, 현실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성공은 합리화가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 큰돈이 투자되는 것,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것 위주가 리스크 감수의 예시로 언급이 되지만.
한 인생의 청춘을 과감히 산화시키는 것도 리스크의 감수이다. 어떤 면에서는 돈보다 더 큰 리스크 감수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보상이 불확실할수록 큰 리스크의 감수이다. 도전하는 고독한 사람이 자주 불안감에 휩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시상식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두려움은 당신의 삶에서 항상 작용할 겁니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당신이 결정합니다.
당신은 평생을 유령 같은 환상 속에서 미래를 걱정하며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존재하는 건 지금 이 순간뿐이고,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사랑이냐 두려움이냐에 기반합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실용성'이라는 가면을 쓴 두려움으로 길을 선택합니다. 진짜 원하는 것은 손에 닿을 수 없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터무니없어 보여서 우리는 감히 그것을 세상에 요구하지도 못합니다.
제 아버지는 위대한 코미디언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가능하다고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보수적인 선택을 했고, 회계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12살 때 그 안정적인 직장에서 해고당했고,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했습니다.
저는 아버지로부터 많은 교훈을 배웠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원하지 않은 일에서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시도하는 편이 낫다는 것입니다.
Old boy waltz
https://youtu.be/MCLoIok3iTA?si=XwgQN03lueffKWJT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4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인원 얼추 모이면, 일정투표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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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세제와 모멘텀 기반의 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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