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초가 있다면야

by 언더독

오늘은 토요일이고 장이 안 열리기 때문에, 철학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다. '생활 경제 밀착의 생각'이라고 하면 적당할 것 같다.


우리 모두는 자본주의 시스템 아래에 살고 있다. 그게 마음에 들든 말든, 그렇게 살고 있다. 사람마다 영향을 받는 정도의 차이가 있고, 유리하거나 불리한 지점에 있는 차이가 있다.


그 극단값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실버 스푼을 물고 나온 주니어가 20대에 생일 선물로 페라리를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가난한 집안의 주니어 청년 가장이 노가다 판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사고로 죽어버린 뉴스가 함께 나오기도 한다.


이렇듯 자본주의는 완벽하지 않다. 다만 이때까지 인간이 찾아낸, 그래도 가장 쓸만한 시스템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니까 채택이 된 것이고, 붕괴되지 않고 유지가 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s-l1200.jpg 혁명이란 건, 역사 속에 실재했던 사건들이다.


태생적으로 주어지는 불공평함은 명백히 존재한다.


그리고 그러한 불공평의 정도와는 무관하게, 개개인의 '파운데이션 힘'은 단련되거나 강화될 수 있다. 내가 말하는 '파운데이션 힘'이라는 것은, 외부의 물리적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무언가의 노예가 되지 않는 독립적인 자주력을 의미한다.


인생을 사람답게 살아나가는 데에 비용이 적게 드는 사람일수록, 저 '파운데이션 힘'이 강력하다. 아주 와닿고 쉽게 설명하면 , '마이 웨이 정신'이 함양되는 것이다.


조직의 관리자 층에서 볼 때, 물질과 조건을 바라고 원하는 게 많은 사람은 그만큼 노예로 부리기가 쉽다. 그 사람의 시간과 공간을 제약시켜 휘두르는 명분이 확실하고 좋기 때문이다.


조직의 관리자 층에서 볼 때, 물질과 조건을 딱히 바라지 않는 사람을 노예로 부리기는 까다롭고 어렵다. 그 사람의 시공간을 제약시킬 명분이 흐지부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은 조직과 커뮤니티 문화에 오래간 익숙했던 사람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미움을 받게 된다.


다르기 때문이다.


원래 사람이 생각하는 게 다르면, 종래에는 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적 수준이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게 되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로 끝맺음 날 때도 있다. 'Agree to disagree'가 되는 것인데, 이런 경우면 다름을 극복할 수는 없더라도, 이상적이다.


악한 카르마가 생기지 않으며 연민이 생길 수도 있어 후일에 서로에게 우정의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다.(실제 경험담이다.)





나는 그러한 '파운데이션 힘'의 끝판왕이, 서양 역사에서는 '디오게네스'라고 생각한다. 한국 역사에서는 '성철 스님'이 아닐까 한다. '디오게네스'는 고대 그리스 메이저 철학자였고, 성철 스님도 한국 메이저 스님이었다.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당대 최고 권력자에게 전혀 쫄지 않았다는 점이다. 부수적으로, 그 당시 권력자들 또한 수준이 되는 사람들이어서, 그들 사이 얽힌 해프닝에 폭력이나 강압이 없었다.


'디오게네스'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자기가 쐬고 있는 햇볕을 가리지 말고 비켜서라고 한 일화는 유명하다. 성철 스님을 보겠다고 깊은 산골 절까지 먼 길을 온 '박정희 대통령'을 스님이 끝까지 보지 않은 일화도 유명하다.


'알렉산더 대왕'은 화가 난 자신의 근위병들에게 '디오게네스'를 패 죽이지 말라고 말렸고, '박정희 대통령'은 절의 낡은 시설물들을 정비해주라는 지시를 내리고 조용히 돌아갔다고 한다.


어떤 방향의 삶이건 절대적으로 잘못되었고, 절대적으로 올바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는 저들과 같은, '파운데이션 힘'이 강력한 삶을 추구한다.


나는 이런 삶을 표현할 때, "돈만 있어서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삶을 표현할 때, "돈은 당연히 많아야 하고, 철학마저도 빈틈없이 강력해야 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머리 밀고 출가할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 조건이라면 말이다.


많다는 것은, 적어도 인구 통계 상위 10% 범주 안에는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게 사실에 가깝기 때문이다.


*부차적으로, 자꾸 돈을 하대하는 뉘앙스의 정신 관성을 지닌 사람에게는 돈도 안 가주는 법이다. 돈도 하나의 인격체와 동일하다. 이 친구들한테도 기분이 있다. 그런 자세는 스스로에게 득 될 것이 없다.(득이 안되는데도, 이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WXZYGFEQYZC5BNI7CIKGZCOI3Y.jpg?auth=1e840ccafd1fc520bb2dbe53d13636f1b498d1d1ce8193e00102e4648de73c7f&width=1200&height=630&focal=1193,1197 기자보고 자기 말은 죄다 거짓말이니, 믿지 말고 속지 말라고 했다. 이렇듯, 뭐가 분명히 다르다.




나처럼 조직을 멀리하고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른 시기에 빨리 절벽 아래로 떨어져 보는 것이 좋다. 독수리들이 얼추 날개가 마른 어린 새끼들을 발로 차서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처럼 말이다.


일찍 거친 야생의 환경에 내던져질수록, 실력과 정신력, 현명함이 좋아진다. 살아남는 법을 더 빨리, 더 많이, 더 명쾌하게 깨우치게 된다.


순수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훨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순수한 영혼 의중을 물리적인 무언가로 탄생시켜내서 마켓에 세일즈를 해내게 된다는, 철학적이면서도 비즈니스적인 이 내용을 실제로 과감하게 트라이해보는 사람이 세상에 몇 % 나 될 것이라 짐작이 드는가.


그리고 그 세월의 인내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사람 수는 몇이나 될 것이라 짐작이 드는가.


나는 이미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보았고, 그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쟁자들이 알아서 다 떨어져 나가 주기 때문이다.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만든 작품의 개수는 다음과 같다.




회화(Paintings): 약 1,885점

조각(Sculptures): 약 1,228점

세라믹(Ceramics): 약 2,880점

드로잉(Drawings): 약 12만 2천 점

판화(Prints): 약 2만 2천 점

총합: 약 15만~18만 점 이상으로 추정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고가에 거래되는 작품은 전체의 0.1% 미만이다. 100~200점 정도만이 상업적으로 성공했다.


내 인생은 한 번 뿐이고 그래서 나에게는 매우 소중하다. 신경을 많이 써서 끊임없이 오래간 꾸준히 생산하고 조달하고 투자했다. 얕은수 쓰지 않고, 그저 정직하게 글 쓰고 있다. 성과가 괜찮다.


그래서 계속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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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관을 타인에게 강요하기 위해 쓴 내용이 아니다. 그저 내보인 것이다.


이걸 보고 난 뒤에 머리가 복잡해지고 또다시 다가올 쳇바퀴 같은 한 주에 대해 속이 메스꺼워지는 사람들이라면, 이 글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자꾸만 뇌리에 남을 것이다.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런 사람들은 트라이해야 한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좋든 실든 결국에는 하게 될 사람들이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억울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끝난다는 게.


우리는 모두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늙게 될 것이며, 죽게 되어있다.


아는 영감님은 "어느새 에 내가 이렇게 늙어버렸는지 정말로 도통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하신다.



< 12차 총회 >

총회 로고.png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일시 : 2025.11.29 (토) 2-4pm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4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세제와 모멘텀 기반의 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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