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문기사의 두 얼굴
‘신문이 곧 돈’이라는 말은 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TV와 인터넷이 세상을 장악한 것 같아도 신문은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친근한 벗이다. 개인, 기관, 외국인 할 것 없이 투자정보가 필요하면 먼저 신문을 살핀다고 하여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상장기업의 인사와 경영 등에 관련된 소식을 비롯하여 기업의 공장증설이나 납품계약 같은 뉴스가 신문에 실리면 곧바로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신문기사는 주식의 매수 혹은 매도 여부를 결정하는 데 요긴한 참고가 된다.
신문을 통해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 사회면의 기사들에서 종목발굴에 필요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고, 금리·환율·기후·무역 등에 관한 기사들을 통해 경기변동과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여 투자할 분야와 투자에 적합한 시기 등을 판단할 수도 있다.
더욱이 시간이 흐를수록 신문사간의 보도경쟁이 치열해져 독자들은 고품질의 다양한 정보들을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신문이 산재해 날마다 ‘정보의 홍수’가 들이닥치는 느낌이다.
그런데 주식공부를 하다가 보면 ‘신문기사를 액면 그대로 믿지 말라’는 충고를 수시로 만난다. 언론매체가 알려주는 투자정보에 ‘악마의 속삭임’이 숨겨진 경우가 많다고 일러준 저자와 강사가 한둘이 아니다.
신문·잡지·텔레비전 같은 대중매체의 보도나 인터뷰 기사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증권사가 발표하는 각종 리포트도 믿지 말라는 조언도 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아는 체 하려고’ 하는 말들이 아니다.
2018년 7월 보물선이 발견되었다는 신문보도가 나와서 나라 전체가 시끌벅적하였다. 보도의 내용은 신일그룹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서, 1905년 러·일전쟁 때 울릉도의 저동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국적의 돈스코이호에 150조원 상당의 금괴와 보물이 실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관계당국의 조사와 수사를 통해 신일그룹이 보물선 인양을 미끼로 가상화폐 사기와 주가조작을 벌여서 거액을 챙긴 사실이 밝혀져, 발표를 믿고 투자에 참여한 다수의 사람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2년쯤 뒤인 2020년 5월에는 ‘신라젠’이라는 제약 바이오 회사의 경영진이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던 주식을 미리 매도해 손실을 피하고 부당이득을 취했다가 한국거래소에 의해 거래정지에 처해진 사실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한 때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2위였던 신라젠은 2017년에 항암물질인 펙사벡의 임상실험 성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해 기업의 펀더멘탈에 비해 주가가 턱없이 치솟은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고수익을 기대하고 주식을 매입하는 사람이 몰려서 6개월 사이에 주가가 14배나 뛰었다.
하지만 임상실험을 조기에 종료해야 할 사정이 생기자 상황을 미리 파악한 회사의 대주주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는 바람에 회사의 주가가 폭락하여 17만 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가 막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이후에 검찰의 수사가 이루어져 연루자 전원이 처벌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은 손실을 복구할 길이 없었다.
2. 뜬소문 주의보
신라젠 사건이 터지기 9년쯤 전인 2011년에 정광옥이라는 고수가 『600원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 첫걸음: 신문에서 배우는 왕초보 주식투자의 정석』이라는 저서를 펴내면서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조심하라고 환기시켰다.
정광옥은 여느 주식전문가들에 비해 경력이 특이해 보이는 인물이다.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주식투자를 시작하여 여러 증권방송과 증권포탈 사이트에서 주식·선물·옵션 전문가로 활약하고 SK증권에도 근무한 것으로 되어 있어 그의 메시지에 시선이 간다.
정광옥은 자신의 저서 본문에 「정보는 일단 의심하고 보아라」라는 글을 실어 독자들에게 투식투자와 관련된 신문의 역기능을 깨우쳐주었다. 신문의 순기능을 적으면서 덧붙인 문구지만 주식투자자라면 가슴 깊이 새겨둘 가치가가 있다고 생각된다(26쪽).
"주식시장만큼 각종 루머와 정보가 많은 곳도 없다. 루머의 속성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는 데 있다. 이것이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내용이라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되기도 한다. 연예인들의 비화부터 정재계 인사 동향까지 주식시장에서는 매일같이 갖가지 뒷말과 숨겨진 이야기들이 메신저를 통해 오간다. 루머나 정보가 사실로 확인될 확률은 20∼30%에 불과하지만 루머에 목말라 하는 수요가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유통될 수밖에 없다.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한 번 루머가 유출되면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일부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들은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의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기도 한다. 증권사 직원부터 개인 투자자들까지 자연스럽게 은밀한 정보에 노출되고, 또 이런 정보를 이용해서 매매가 이루어지다보니 다양한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몰론 당하는 쪽은 늘 초보 투자자들이다."
주식하다가 다섯 번이나 깡통을 찼다며 ‘부자아빠’라는 필명으로 주식투자를 가르치는 정재호는, 2017년 12월 펴낸 『주식시세의 비밀』이라는 책에「주식시장의 뉴스와 정보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 말라고 충고하였다(49-50쪽). 2023년 2월 같은 제목으로 펴낸 개정판에도 동일한 조언이 담겨있다(61-62쪽).
" 주식시장에는 온갖 뉴스와 정보가 난무한다. 호재성 뉴스와 악재성 뉴스, 귀에 솔깃한 회사의 내부 정보가 수없이 흘러 다닌다. 아주 그럴듯한 소문도 많고, 사람들을 오도하고 자신의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퍼뜨린 허위정보도 많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떠도는 정보들은 그 배경과 진위를 파악할 방법이 없을뿐더러, 그 발원지가 작전세력이나 기업의 내부자인 경우도 많다. 작전세력은 특정 주식을 장기간에 걸쳐서 은밀하게 매집한 뒤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소문(호재)을 퍼뜨려 수급(매수세, 자금)이 좋아져서 주가가 상승하면 자신들이 보유한 물량을 고가에 처분해 시세차익을 거둔다. 그러고 나면 주가가 급락하여 추격매수나 뇌동매매를 한 투자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막대한 손실을 덮어쓰게 된다."
"회사의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내부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절대로 자신들의 회사를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설령 회사의 사정이 점차 나빠지고 있어도 끝까지 발설하거나 내색하지 않는다. 대신 회사 사정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자신들이 가진 주식을 서둘러 처분한다. 심지어는 상장폐지가 임박한 회사가 아주 훌륭한 회사로 알려져서, 회사가 폐업한 뒤에야 투자자들이 그 회사의 내부사정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정재호는 2021년에 펴낸 『주식투자로 성공한 부자아빠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에도 「뉴스와 정보는 ‘악마의 속삭임’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어 주식투자와 관련된 허위정보에 속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초보 주식투자자 들과 대화를 해보면 불필요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며, 괜히 헛수고하지 말 것을 조언하였다(99-107쪽).
"주식과 관련된 이런 저런 소문들은 그 회사의 주가와 이해관계에 읽혀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광고이고 마케팅이다. 상품을 팔기 위해 요란하게 떠드는 CM송에 불과하다. 주식시장 주변 곳곳에서 정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은 모두 종잇조각을 팔기 위한 광고쯤으로 치부한다 해도 결코 지나지 않을 것이다. 제목이 굵은 기사들은 대부분 언론사에서 광고료를 받고 해당 사업을 홍보해주는 ‘광고’라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증권 면에서 큼지막하게 회사를 소개하는 기사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런 기사가 났다면 그 회사의 주가는 이미 8부 능선일 확률이 높다. 주식투자한다고 오만 가지 경제신문을 다 신청해놓고 주식관련 잡지도 여러 종류를 구독하면서 주식공부한답시고 뿌듯해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보았다. 진짜배기 정보와 광고를 혼동하지 마라. 물론 TV나 신문의 뉴스에도 돈이 되는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다. 하지만 적어도 신문의 증권면 기사나 굵직한 제목의 톱기사에는 그런 정보가 없다고 봐야 한다."
5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수백억 원의 자산을 쌓아서 투자자들 사이에 ‘슈퍼 개미’로 널리 알려진 배진한 역시 2022년 1월 펴낸『투자를 잘한다는 것』이라는 저서에 「악마의 속삭임을 조심하라」는 제목의 글을 실어 정보매매의 위험성을 상기시켰다(78-80쪽).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누구나 주위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듣게 된다. TV나 언론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하기도 하고,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기도 한다. 때때로 지인들은 “너한테만 알려줄게”라는 말과 함께 특급 정보를 전달해준다. 이는 듣는 사람에게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귀한 정보를 얻었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다음날 바로 주식을 매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는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다. 다양한 루트를 통하여 들어오는 정보는 웬만한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제3자가 대주주를 통해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한들, 대주주 주변의 지인들은 이미 관련 정보를 접하고 다시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전파했을 수도 있다. 다수의 사람들도 그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신중하게 투자할 수 있고, 정보에 대하여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정보매매의 가장 큰 단점은 주식을 매수한 뒤에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주식 가격의 등락은 단순히 하나의 호재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요소로 구성된다. 전체적인 사안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제때 대처하지 못하고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매매를 계속 반복하게 되면 손실이 누적되어 시장에서 퇴출되기 쉽다. 또한 정보의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할 수 없다면 투자의 결과는 운으로 결정될 수밖에 없다. 전설적인 주식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자기 나름대로 주관을 세우고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주식에 손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주관이 결여된 정보매매 투자는 대부분 비참한 결과를 야기하니 조심해야 한다."
3.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2022년 10월 에디슨모터스라는 회사의 K 모 회장 등이 회사의 주가를 조작하여 1천6백21억 원의 차익을 챙기는 바람에 10만 명 이상의 소액주주가 피해를 7천억 원을 넘는 피해를 입어 세상이 시끌벅적하였다.
사건의 개요는, 전기버스 회사인 에디슨모터스와 다수의 투자조합이, 경영난에 빠져서 회생절차를 개시한 쌍용차 인수를 미끼로 주가를 부양해, 사실상 한 몸인 투자조합들이 불법이익을 얻은 것이었다.
2022년 6월 말 기준 에디슨모터스의 소액주주는 약 10만5천명에 달했고, 주가가 고점을 찍었던 2021년 11월 평균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소액주주들의 투자금액이 최대 7천7백억 원에 이르렀다.
2021년 쌍용차가 주식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에디슨모터스와 투자조합들이 쌍용차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통로로 삼겠다며 코스닥 기업인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하면서 주가조작이 시작되었다. 그 뒤 에디슨모터스의 주가가 급등하자 조합들이 보유한 주식을 팔아 거액을 챙겼다.
금융감독원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범인들이 에디슨모터스 경영권을 인수한 2021년 5∼6월 조직적인 시세조종(주가조작)이 이뤄졌다. 일당은 먼저 에디슨모터스를 통해 쌍용차를 인수해 전기차사업에 뛰어들 것처럼 말을 꾸며서 시장에 퍼뜨렸다.
그런 다음 주식 매입자금 조달 경로를 허위로 공시하는 등의 연기를 펼치자 ‘부자 꿈’에 부푼 투자자들이 에디슨모터스의 주식을 경쟁적으로 매수하여 주가가 뛰었다. 회사의 경영진이 미래를 낙관하고 자기 돈을 투자하는 것처럼 가짜로 꾸민 공시에 순진한 투자자들이 무더기로 속은 것이다.
2022년 5월31일부터 6월15일까지 불과 보름 사이에 주가가 무려 7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그 결과로 2022년 5월 28일에는 주당 7100원이던 주가가 다음 달인 6월16일 4만7950원으로 무려 575퍼센트나 상승하였다.
당시 에디슨모터스 측의 지인들로 알려졌던 투자조합들은 조합을 5개로 쪼개 에디슨모터스의 주식을 나누어서 인수했다. 상장사 최대주주가 되면 주식 매도를 1년간 제한하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쓴 것인데, 금감원은 이들을 사실상 한 몸으로 보고, 조합들이 주식 대량 보유(지분 5% 이상 보유) 보고 의무를 어긴 것으로 판단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주가 조작을 주도한 L모씨 등은 앞서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현대사료(지금의 카나리아바이오)의 주식에 대해서도 시세조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현대사료의 주가는 한 달 사이에만 일곱 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사료도 에디슨모터스와 비슷하게 이 시기에 최대주주가 바뀌며 바이오사업 진출을 추진했었다.
4. 정보만 듣고 소음은 멀리
위에 인용한 정광옥·정재호·배진한의 충고를 종합하면, 「증시의 흐름으로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을 고립시키고 신문이나 TV로 보도되는 기업정보 같은 것은 보거나 듣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결론을 지어도 무방할 듯싶다. 그리고 이러한 결론의 적용범위에 해외정보까지 포함하면 더 바람직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유럽 증권계의 ‘위대한 유산’으로 통하는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좋은 주식을 적정한 가격에 매수한 뒤에 수면제를 먹고 10년 동안 침대에서 자라.」라고 말했다거나, 주식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의 워런 버핏이 뉴욕의 월스트리트와 동떨어진 네브래스카의 작은 도시 오마하에 살면서 주식투자를 한다는 등의 전언에는 ‘너무 많은 정보는 도리어 투자에 해롭다.’는 시사가 담겼을 것이다.
하지만 코스톨라니와 버핏의 사례는 천재적 투자재능을 타고난 극소수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초보 투자자가 충분한 정보 없이 주식투자를 잘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게다가 만약 모든 시장정보를 무시한다면 소음에 속을 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소음을 멀리하라는 말은 모든 정보를 예외 없이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가지되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서 선택적으로 관심을 가지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식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만한 작가 소개 자료를 하나 소개해보겠다. YES24 홈페이지에서 옮겨왔음을 밝혀둔다.
"저명한 경제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10년 이상 「월스트리트저널 Wall Street Journal」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주식시장과 투자에 관한 고정칼럼을 기고했다. 오랜 기자 경험과 투자가의 전문성으로 완성한 이 책은 지난 15년간 미국 경제경영서 부문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왔으며,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버핏을 알려면 이 책부터 읽어라.”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버핏 평전의 오리지널이자 대표로 손꼽힌다."
"특히 그의 저서 『천재들의 머니케임』은 10년 전, 월스트리트에서 일어난 놀랍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명쾌한 설명과 박진감 넘치는 문장으로 풀어냈다. 당시 그 현장에 참여한 유명 금융인들과 피터 번스타인 같은 저명한 경제학자들, 월가의 은행들, 미국연방준비은행까지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저자의 역량이 없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것이란 평을 듣는다. 또한 노벨경제학상에 빛나는 현대 금융경제학 이론과 투자법, 월가 금융기관들의 역학관계와 치열한 암투, 앨런 그린스펀과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등 주요 인물들의 개성이 집약되어 있기도 하다."
"로저 로웬스타인은 그 외 『천재들의 실패 When Genius Failed』, 『While America Aged』, 『Origins of the Crash』 등을 저술했으며, 현재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와 「뉴리퍼블릭 New Republic」, 「스마트머니 Smart Money」에서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