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평온한 일상의 주말이 되면 나는 아침 여덟 시에 눈을 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교회에 나가 일요일에 있을 예배준비를 위해 나는 찬양으로 오전의 하루를 맞이한다.
그 하루의 일상을 보낸 지는 6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주말에 찬양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나에게 생명의 호흡과도 같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나를 버티게 한 시간들이었고 지금도 때때로 위로를 얻고 있다. 가끔은 일처럼 느껴져 육체적 쉼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섬기는 자리에 있을 때 힘듦과 동시에 감사함이 더 크기에 나는 그 자리에서 쉼을 갖는다. 사실 아직도 나의 일상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 계속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관리를 해야 하고 엄마의 빈자리는 계속 그리움으로 남아있다. 그래도 난 그분께서 인도해 주신 이 하루들을 . 슬픔 가운데서도 살아내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믿는다.
수고스럽고 무거운 짐들 내려놓고 그분이 인도하시는 길 따라 진정한 쉼을 느끼며 오늘 하루도 살아내다 보면 또 다른 내일도 올 거라고 말이다.
그렇게 살아내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 그리고 오늘 이 순간이 마지막인것처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고통과 고난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